당구 대회도 ‘비대면’ 시대...청소년 원격당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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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대회도 ‘비대면’ 시대...청소년 원격당구대회 개최
  • 김민영 기자
  • 승인 2022.01.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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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나태형-최우현(임윤수아카데미B) 우승

포켓볼, 왕민준-김우찬(친구끼리) 우승

'2021 전국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원격당구대회'가 지난 11일, 12일 이틀간 진행되었다.  사진=대회 장면 갈무리
'2021 전국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원격당구대회'가 지난 11일, 12일 이틀간 진행되었다. 사진=대회 장면 갈무리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만나지 않고, 서울에 사는 선수와 부산에 사는 선수가 대회를 할 수 있을까? 있다. 당구 종목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최근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대회 개최가 불가능해지자 몇몇 대회를 ‘비대면 당구대’로 열었다. 그 중 ‘2021 전국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원격당구대회’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치러졌다. 

‘전국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원격당구대’는 2020년에 처음 선보인 언택트(Untact) 방식의 비대면 대회로, 2021년에 치러져야 하는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어 2022년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재개최되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회 전 사전 연습과 지도자 코칭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신설해 작년 대회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각 지역별 거점 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대한당구연맹 등록 학생선수 1명과 일반 청소년 1명이 짝을 이뤄 팀으로 출전하며 ‘비대면 캐롬 3쿠션’과 ‘비대면 포켓볼 애니콜’ 두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비대면 캐롬 3쿠션 결승전.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비대면 캐롬 3쿠션 결승전.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캐롬 종목 10팀, 포켓볼 종목 8팀이 출전한 가운데 ‘비대면 포켓볼 애니콜’ 종목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친구끼리(왕민준-김우찬)가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팀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그 뒤를 이어 준우승에는 포켓3팀(인성건-송강훈)이, 공동3위에는 해와달(전준우-전지우)과 승리호(정민권-남강민)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해와달의 전준우와 전지우는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베스트하이런상까지 차지했다. 

‘비대면 캐롬 3쿠션’ 종목에서는 나태형-최우현의 임윤수당구아카데미B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장가연-이슬찬의 질수업조가 2위에, 경기도 시흥팀(천주영-오준택)과 내일은 당구왕(남윤주-손인혁)이 공동3위에 올랐다.

특히 결승전에서 만난 임윤수당구아카데미B의 나태형-최우현은 질수업조의 장가연-이슬찬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23:22로 짜릿한 1점 차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나태형과 최우현은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베스트하이런상도 손에 넣었다. 

이 외에도 특별상으로 빅토리(정민기-남경민), 질수업조(장가연-이슬찬), 당구공은 둥글고(박경은-김주현), 최강남매(김보경-김준상) 팀이 베스트팀명상을, 친구끼리(왕민준-김우찬), 임윤수당구아카데미B(나태형-최우현) 팀이 페어플레이상을 함께 받았다.
 

비대면 포켓볼 애니콜 결승전.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비대면 포켓볼 애니콜 결승전.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이번 대회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지역별 거점 구장에 카메라를 설치한 후 각 팀의 경기 장면을 촬영해 2개 구장의 경기 장면을 한 화면으로 구성해 중앙통제센터에서 원격으로 판정하고 스코어를 관리했다.

또한, 모든 경기는 대한당구연맹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해당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대회를 진행한 대한당구연맹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대회를 재개최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선수와 일반 학생 간 교류의 장을 조성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대회 전 사전 연습과 지도자 코칭 문화행사를 진행해 대회에 참여한 팀들이 더 좋은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년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계속해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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