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영신'으로 더 특별한 프로당구 투어... 30일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최

오는 12월 31일 밤 12시에 128강 마지막 턴 진행... "당구와 함께 새해 시작"

개회식 후 128강전에서 남경훈이 'PBA 투어 챔피언' 레펜스 승부치기서 꺾는 이변 연출

프로당구 투어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 30일 개막했다. 사진은 개회식 시작 장면.  사진=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투어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 30일 개막했다. 사진은 개회식 시작 장면.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굴 '프로당구(PBA)'의 시즌 5번째 투어가 개막했다.

프로당구협회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시즌 5차 개인투어(LPBA 6차전)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PBA 김영수 총재와 타이틀스폰서 NH농협카드 윤상운 사장, PBA 장상진 부총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상운 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NH농협카드는 올바른 생활카드라는 슬로건 아래 현명하고 가치 있는 소비활동을 제안해 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가 시작되는 의미 있는 시기에 프로당구 PBA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당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 여러분들이 즐거움과 감동을 누릴 수 있도록 NH농협카드도 항상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영수 총재는 "NH농협카드와 PBA가 함께하는 두 번째 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31일 밤 12시, 첫 번째 당구영신 대회는 영원히 우리 당구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앞으로도 NH농협카드와 한 해를 마감함과 동시에 새로운 한 해를 당구와 함께 시작하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대회를 열어가겠다"라고 개회를 선언했다.

지난해 연말 첫 번째 '당구영신' 대회로 열렸던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은 새해가 시작되는 자정에 경기를 진행해 특별한 이벤트를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번째 '당구영신'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12월 31일 밤 12시에는 PBA 128강전 중 마지막 턴 경기가 시작된다.

'당구영신' 경기에서는 해커-구민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유창선, 신남호-이승진, 고준서-최경준, 김영섭-김동영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개회를 선언하는 PBA 김영수 총재.  사진=김민영 기자
개회를 선언하는 PBA 김영수 총재. 사진=김민영 기자
개회식에서 시타하는 NH농협카드 윤상운 사장.  사진=김민영 기자
개회식에서 시타하는 NH농협카드 윤상운 사장. 사진=김민영 기자

개회식 후 시작된 PBA 128강전에서는 한국의 남경훈이 'PBA 투어 챔피언' 에디 레펜스(SK렌터카)를 승부치기에서 4:0으로 꺾고 6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한, 지난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준우승자 서삼일은 김병호에게 승부치기에서 2:1로 승리했고, 정경섭도 김현우(NH농협카드)를 승부치기 6:0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올라갔다.

그밖에 '디펜딩 챔피언' 서현민(웰컴저축은행)과 강호 디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고상운, 이영훈(이상 크라운해태), 박광열, 강동구 등이 무난하게 첫 경기를 통과했다.

반면, 선지훈(크라운해태)과 문성원(TS샴푸)은 각각 '터키 강호' 사와쉬 불루트, 아드난 윅셀에게 승부치기에서 아쉽게 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1월 5일까지 열리며 코로나 방역대책으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PBA & GOLF 등 TV와 인터넷 유튜브(PBA TV)에서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