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8일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개최

새해 맞는 12월 31일 밤 12시에 경기 배정... "프로당구와 함께 당구영신"

해커-구민수, 마르티네스-유창선, 신남호-이승진 등 '당구영신' 출격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이번에도 어김없이 2022년의 시작을 프로당구와 함께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오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21-22 시즌에 5번째(LPBA 6차) 열리는 개인투어로, 내년 1월 5일까지 8일간 남녀 프로당구 선수 200여 명이 출전해 프로당구 새해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NH농협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말연시 투어 개최에 힘을 보탰다.

NH농협카드는 지난해 12월에 7번째 프로당구팀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창단하고 국내 최강 조재호와 김민아를 비롯해 베트남의 응우옌후인프엉린, 오태준, 김현우, 전애린 등을 영입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과 이미래(TS샴푸)가 각각 PBA와 LPBA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PBA 전향으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조재호는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러 32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조재호와 5차 출정에 나선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HACKER), 앞서 5차 투어 우승으로 PBA 최다승(3승)을 달성한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등 흥미로운 승부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새해를 맞이하는 12월 31일 밤 12시에 '당구영신' 경기를 배정해 PBA 128강 마지막 경기를 진행한다.

당구영신 경기에는 해커-구민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유창선, 신남호-이승진, 고준서-최경준, 김영섭-김동영 등의 승부가 벌어질 예정이다.

그밖에 첫 라운드부터 쿠드롱-정해창, 강동궁-이경욱,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강인수, 조재호-이교석 등 치열한 대결이 예고되어 있다.

여자부 LPBA 투어에서는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에서 우승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김예은 등 LPBA 챔피언들이 총출전해 새해 첫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LPBA 투어는 29일 서울 석관동 PBC캐롬클럽에서 128강과 64강전을 치르고 30일 열리는 32강전부터 빛마루방송센터로 경기장을 옮겨 대회를 진행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없이 대회가 치러지게 되며 출전 선수와 관계자는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과 현장 열 체크 및 소독 등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PBA & GOLF 등 TV와 인터넷 유튜브(PBA 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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