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정, 준결승전서 김갑선 3-0으로 꺾고 결승 진출

LPBA 투어 두 번째 결승에서 스롱과 대결...첫 우승에 도전

오수정이 준결승전에서 김갑선을 3-0으로 물리치고 LPBA 투어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오수정이 준결승전에서 김갑선을 3-0으로 물리치고 LPBA 투어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오수정이 오늘(26일) 열린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준결승전에서 김갑선을 3-0으로 제압하고 LPBA 투어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수정은 오늘 저녁 펼쳐지는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의 마지막 대결인 결승전에서 ‘캄보디아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대결한다. 

김갑선과의 준결승전 1세트는 18이닝까지 가는 지루한 경기가 이어졌으나 17이닝까지 8:5로 앞서던 오수정이 18이닝에 3득점을 올리고 11:5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7이닝까지 3:2로 좀처럼 두 선수 모두 다득점을 내지 못했으나 8이닝에 6득점 하이런을 기록한 오수정은 9이닝째에 남은 2점을 성공시키고 11:2로 김갑선을 누르고 2-0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갑선(좌)과 오수정(우)의 준결승전 뱅킹.  사진=이용휘 기자
김갑선(좌)과 오수정(우)의 준결승전 뱅킹. 사진=이용휘 기자

2세트에서 6득점을 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한 듯 보인 오수정은 3세트에 들어 1이닝 1득점 이후 2이닝부터 9이닝까지 공타로 물러나며 긴 침묵을 지켰다. 김갑선 역시 1이닝 1득점 후 9이닝까지 1:1의 점수를 유지했다. 

10이닝에서야 각각 2득점, 1득점을 올린 오수정과 김갑선은 3:2로 모처럼 점수를 올렸다. 오수정이 12이닝 2득점, 14이닝 1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가자 김갑선은 14이닝 3득점과 15이닝 1득점을 성공시키고 6: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6이닝에 2점을 성공시킨 오수정은 17이닝에 남은 3득점을 모두 획득하며 11:6으로 결국 3-0 승리를 차지했다. 
 

김갑선이 준결승전 시작에 앞서 이름이 호명되자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김갑선이 준결승전 시작에 앞서 이름이 호명되자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오수정은 지난 2020-2021시즌 중 5차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2021’에서 결승전에 올라 이미래에게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결승전에서 ‘LPBA 최강자’로 우뚝 선 스롱 피아비를 꺾고 오수정이 마침내 첫 우승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 오늘 저녁 6시에 열리는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결승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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