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희에 설욕전 펼친 김가영, 2-0으로 16강 진출...베스트퍼포먼스상까지 수상

스롱 이미래 강지은 김예은 백민주 김갑선 임경진 등 16강 무사히 도착

16강 진출과 베스트퍼포먼스상 수상을 동시에 이룬 김가영.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16강 진출과 베스트퍼포먼스상 수상을 동시에 이룬 김가영.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의 2일차(23일) 경기에서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이미래(TS샴푸), 강지은(크라운해태) 등이 승리하며 무사히 16강에 안착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 김가영은 16강 진출과 'TS샴푸 베스트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3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의 32강 대결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애버리지 1.154를 기록하며 32강 전체 1위로 16에 올랐으며, 최연주가 애버리지 1.120으로 2위로, 김예은(애버지리 1.100)이 3위로 32강을 통과했다.

지난 '휴온스 챔피언십' 16강에서 김명희에게 패배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다시 맞붙어 설욕전을 펼쳤다. 1세트를 6이닝 만에 11:7로 가져간 김가영은 2세트까지 11:7(15이닝)로 손에 넣고 2-0으로 이기고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이날 가슴이 깊게 팬 하얀색 롱니트와 검은색 레깅스를 매치한 김가영은 ‘TS샴푸 베스트 퍼포먼스상’ 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어 100만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하얀색 롱니트와 검은색 레깅스를 매치한 김가영이 'TS샴푸 베스트퍼포먼스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하얀색 롱니트와 검은색 레깅스를 매치한 김가영이 'TS샴푸 베스트퍼포먼스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또한, 윤영미와 대결을 벌인 스롱은 첫 세트를 11:4로 승리했다. 2세트 역시 1이닝부터 1-3-0-4-1점을 득점하며 9:1로 스롱이 앞서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었으나 6이닝에 7득점의 장타를 기록한 윤영미는 7이닝과 8이닝에 1점씩을 보태 10:10 동점을 만든 데 이어 9이닝에 남은 1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하며 10:11로 2세트를 차지했다. (1-1)

3세트 5이닝까지 윤영미가 1:2로 앞선 가운데 6이닝째에 4득점을 올린 스롱은 9이닝에도 4점을 추가해 9:3으로 3세트를 차지하며 결국 2-1로 아슬아슬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직전 대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의 우승자인 김예은도 하윤정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11:0, 11:9)으로 16강에 무사히 도착했다. 특히 김예은은 1세트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이어가며 단 4이닝 만에 11:0으로 승리해 눈길을 끌었다.

32강 전체 1위로 16강에 오른 스롱 피아비.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32강 전체 1위로 16강에 오른 스롱 피아비.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용현지를 꺾고 16강에 오른 이지은.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용현지를 꺾고 16강에 오른 이지은.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이 외에도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강지은, 이미래, 백민주(크라운해태), 김갑선, 하야시 나미코(일본), 오수정, 김민지, 한슬기, 임경진 등이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24일) 열리는 16강 대결에서는 김가영-최보비, 스롱 피아비-최연주, 강지은-김민지, 이미래-임경진, 김예은-하야시 나미코, 백민주-이지은, 오수정-김한길, 김갑선-한슬기가 각각 대결을 벌여 8강 진출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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