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강동궁의 강세에도 집중력 발휘한 쿠드롱, 끝내 강동궁 꺾어

쿠드롱-자파타, 결승에서 격돌

준결승전에서 강동궁을 꺾고 결승에 오른 프레데릭 쿠드롱.  사진=김민영 기자
준결승전에서 강동궁을 꺾고 결승에 오른 프레데릭 쿠드롱.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강동궁(SK렌터카)과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의 준결승 대결에서 쿠드롱이 승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에 10점의 하이런으로 단 3이닝 만에 15:1로 쿠드롱을 몰아붙인 강동궁은 2세트에서도 매 이닝 점수를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에 좀처럼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3이닝에 4득점, 5이닝에 6득점을 올린 쿠드롱에게 13:7로 밀렸다. 결국 6이닝에 쿠드롱이 먼저 남은 2점을 획득하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돌려놓았다.

3세트 선공의 강동궁이 1이닝에 5점을 몰아치며 쿠드롱을 압박했으나 3이닝에 6득점으로 응수한 쿠드롱은 3세트 동안 범타 없이 매 이닝 점수를 획득하며 15:11(6이닝)로 또다시 세트를 챙겼다. (2-1)

4세트에서도 강동궁의 기세가 나쁘지 않았다. 1이닝 5득점, 3이닝 1득점, 4이닝 2득점, 6이닝 3득점을 올리고 11:9로 앞서 나갔으나 선공의 쿠드롱은 7이닝째에 6점을 몰아치며 남은 점수를 완성하고 11:15로 3-1로 결승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선 강동궁. 사진=김민영 기자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선 강동궁. 사진=김민영 기자

5세트를 절대 놓칠 수 없었던 강동궁은 5이닝까지 6:5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으나 쿠드롱은 6이닝에 7점을 몰아치며 6:12로 점수 차를 벌렸고, 다음 7이닝에는 남은 점수 3점을 모두 획득해 8:15로 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4-1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프레데릭 쿠드롱은 다비드 자파타(블루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의 최종 관문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오늘(14일) 밤 9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리며, PBA&GOLF,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IB스포츠,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TV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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