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타, 세트스코어 4-0 완벽한 승리로 결승행 티켓 확보
쿠드롱-강동궁의 준결승 승자와 결승 대결

다비드 자파타가 준결승전에서 김영섭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다비드 자파타가 준결승전에서 김영섭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다비드 자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가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김영섭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결승 진출이다. 

8강전에서 ‘스페인 3인방’ 중 한 명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꺾고 투어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김영섭은 자파타에게 끝내 단 1세트도 빼앗지 못한 채 순순히 결승행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자파타는 준결승 내내 안정적인 득점을 이어가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1세트를 10이닝에 15:4로 차지한 자파타는 2세트에서 무려 10점의 하이런을 터트리며 2:7로 앞서가던 김영섭의 발목을 잡고 순식간에 12:7로 역전, 결국 15:9(6이닝)로 2세트마저 손에 넣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다비드 자파타와 김영섭의 준결승전.  사진=김민영 기자
다비드 자파타와 김영섭의 준결승전. 사진=김민영 기자

특히 3세트에서 모든 이닝에 득점을 올린 자파타는 15:1(7이닝)로 김영섭을 압박하며 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3-0)

김영섭은 4세트 6이닝까지 11:7으로 앞서 있는 자파타를 7이닝부터 3-1-3점을 올리며 11:14로 따라 잡았으나 두 번의 세트 포인트 기회를 놓치며 결국 자파타에게 매치 포인트를 허락했다. 

자파타는 실수 없이 마지막 1점까지 성공시키며 15:14로 김영섭을 꺾고 준결승전 승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다비드 자파타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강동궁(SK렌터카)이 대결하는 두 번째 준결승전의 승자와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의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PBA 투어 첫 준결승에 진출한 김영섭.  사진=김민영 기자
PBA 투어 첫 준결승에 진출한 김영섭. 사진=김민영 기자

자파타는 이번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의 결승전에서 강동궁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세트스코어 3-4로 분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만약 강동궁이 쿠드롱을 꺾고 결승에 오를 경우, 자파타와 강동궁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된다. 

쿠드롱과 강동궁의 준결승전은 오늘(14일) 오후 4시에 시작되며, PBA&GOLF,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IB스포츠,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TV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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