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세트스코어 3-1로 앙기타 꺾고 준결승 진출
강동궁, ‘난적’ 팔라존 물리치고 준결승 올라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강동궁(SK렌터카)이 결승전 같은 준결승 맞대결을 벌인다.
스페인의 카롤로스 앙기타와 8강전을 치른 쿠드롱은 1세트를 15:12(6이닝)로 차지했으나 2세트를 8:15(8이닝)로 앙기타에게 빼앗겼다.
3세트 2이닝에 10점의 장타를 날린 쿠드롱은 6이닝 만에 15:6으로 3세트를 차지한 후 4세트에 3-0-7-3-2점을 치고 15:7(5이닝)로 세트스코어 3-1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8강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강동궁 역시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쿠드롱과의 준결승 대진을 완성했다.
1세트를 15:8(8이닝)로 손에 넣은 강동궁은 2세트에 15:14(12이닝)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고 단숨에 세트스코어 2점을 획득했다.
3세트에 들어 팔라존은 3-5-4-0-3점을 획득하며 5이닝 만에 15:2로 강동궁을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2-1로 추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 강동궁이 초반 3이닝을 범타로 물러나며 자칫 위기에 놓일 뻔했으나 4이닝에 4점, 5이닝에 3점을 성공시킨 강동궁은 7이닝 3점, 8이닝 4점으로 14:9로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9이닝 선구의 강동궁이 남은 1점을 획득하며 15:9로 팔라존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강동궁은 내일(14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쿠드롱과 맞대결을 벌인다.
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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