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앙기타, 첫 8강전 진출 성공

조재호-강동궁-쿠드롱 비롯해 '스페인 3인방' 무사히 8강 안착

8강에 무사히 착륙한 조재호(좌)와 강동궁(우).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8강에 무사히 착륙한 조재호(좌)와 강동궁(우).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다비드 자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등 PBA 강호들이 무사히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8강에 안착했다. 여기에 더해 김영섭과 카롤로스 앙기타(스페인)가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열린 16강전 첫 턴에서 김영섭과 카롤로스 앙기타는 각각 아드난 윅셀(터키)과 고준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첫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128강전서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을 3-1로 꺾은 김영섭은 32강전에서는 우리나라 유일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황득희를 3-2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김영섭은 지난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 이어 연속으로 8강에 오른 아드난 윅셀을 상대로 3-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PBA 투어 첫 시즌 개막전인 '파나소닉 오픈'에서의 32강 진출이 개인 성적 최고 기록인 김영섭은 올 시즌 모든 투어에서 128강 탈락했으나 마침내 8강 진출이라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엄상필, 황득희, 아드난 윅셀 등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오른 김영섭.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엄상필, 황득희, 아드난 윅셀 등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오른 김영섭.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카롤로스 앙기타가 '스페인 3인방'과 함께 8강 진출에 첫 성공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카롤로스 앙기타가 '스페인 3인방'과 함께 8강 진출에 첫 성공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지난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해커를 꺾어 화제를 모은 카롤로스 앙기타 역시 PBA 투어에서 64강 진출이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으나 8강 진출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단번에 씻어냈다.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와 '절친매치'를 벌인 프레데릭 쿠드롱은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후 3세트를 레펜스에게 15:5로 빼앗겼으나 4세트에서 하이런 11점을 치며 15:6(6이닝)으로 승리해 3-1로 레펜스를 꺾고 8강전에 올랐다.

또한, 조재호는 조건휘를 세트스코어 3-0(15:8, 15:6, 15:13)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으며, 강동궁은 마민깜(베트남∙신한금융투자)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절친' 에디 레펜스를 꺾고 8강에 오른 프레데릭 쿠드롱.  사진=이용휘 기자
'절친' 에디 레펜스를 꺾고 8강에 오른 프레데릭 쿠드롱. 사진=이용휘 기자
8강에 오른 하비에르 팔라존(좌)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우).  사진=이용휘 기자
8강에 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좌)와 하비에르 팔라존(우).  사진=이용휘 기자

'스페인 3인방' 하비에르 팔라존과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김병호와 이연성을 각각 3-1로 꺾고 8강에 올랐으며, 다비드 자파타는 강승용을 3-0로 이기고 8강에 무사히 안착했다.

이로써 8강전 여덟 자리 중 스페인이 네 자리를 차지해 마르티네스는 김영섭과, 자파타는 조재호와, 앙기타는 쿠드롱과, 팔라존은 강동궁과 대결을 벌인다.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8강전은 1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되며, BA&GOLF,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IB스포츠 등을 통해 TV생중계 및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라이브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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