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김가영에 2-1 승리
김예은, 36분 만에 이유주 꺾고 준결승 진출
윤경남-이지은 4강 대진 완성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을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치고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 두 선수 모두 1세트부터 파울을 연달아 범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1세트를 무려 20이닝까지 끌고 간 끝에 김가영이 11:10 간발의 차로 스롱을 꺾고 첫 세트를 차지했다.
심기일전한 스롱 피아비는 2세트 1이닝부터 3-3-2득점을 올리고 8:2로 2세트를 지배했다. 결국 7이닝 만에 11:5로 김가영을 따돌린 스롱은 세트스코어를 1-1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선공의 김가영이 초구에 3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근소한 점수 차로 김가영이 3세트를 리드했으나 10이닝에 1득점을 올리고 6:5로 김가영을 턱밑까지 추격한 스롱은 11이닝에 남은 4점을 모두 획득하며 6:9로 역전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2-1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이유주와 8강전에서 맞붙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36분 만에 두 세트를 모두 차지하며 김가영과 스롱이 1세트를 채 끝내기도 전에 준결승 진출을 결정했다.
강지은(크라운해태)과 윤경남의 대결에서 1세트를 윤경남이 가볍게 차지하자 2세트에 들어 강지은은 하이런 7점(4이닝)을 몰아치며 9:2로 윤경남을 압도했다. 하지만 강지은이 마무리를 하지 못한 사이 윤경남이 10:10으로 따라붙으며 강지은을 압박했다.
윤경남이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하고 기회를 강지은에게 넘기자 강지은은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어 탈락의 위기를 벗어났다.
3세트에서 윤경남이 무난한 득점으로 5:0으로 앞서는 동안 강지은은 7이닝에서야 첫 득점으로 올렸다. 9이닝에 1득점을 추가하며 7:2로 앞선 윤경남은 10이닝부터 18이닝까지 남은 2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강지은 역시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윤경남이 19이닝째에 행운의 원뱅크를 성공시킴으로써 9:5로 강지은을 꺾고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지은 역시 장혜리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자신의 첫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12일(일)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하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는 스롱 피아비-김예은, 윤경남-이지은이 결승전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두 경기 모두 PBA&GOLF,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IB스포츠 등을 통해 TV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동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