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스롱-이유주-윤경남-이지은, 2-0 완승
김가영-스롱, 강지은-윤경남, 이유주-김예은, 장혜리-이지은 8강 대진 완성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8강전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였다.
오늘(10일)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승리한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가 8강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스롱 피아비는 불과 39분 만에 최보람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김가영 역시 이다솜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스롱 피아비와의 대진을 완성했다.
1세트 7이닝에 5점을 몰아치며 9이닝째에 11:5(애버리지 1.222)로 첫 세트를 차지한 스롱 피아비는 2세트 2이닝에 7득점, 3이닝과 4이닝에 1-3점을 연달아 성공시키고 4이닝 만에 11:0(2.750)으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가며 단숨에 최보람을 제압했다.
반면, 64강과 32강전에서 최강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 후보로 떠오른 김가영은 이다솜과의 16강전에서 이전의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세트스코어 2-0으로 이다솜을 꺾고 8강 자리를 차지했다.
1세트와 2세트를 17이닝과 18이닝까지 가는 지지부진한 경기를 펼친 김가영은 총 35이닝 중 22이닝을 득점 없이 범타로 물러났고 1세트 12이닝 5득점 외에는 좀처럼 장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편, 윤경남은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를 6이닝 만에 11:2(1.833)로 마무리한 윤경남은 2세트 3이닝에 8득점을 올리며 백민주를 위협했고, 결국 11:7(10이닝, 1.100)로 백민주를 이겼다.
이 외에도 이지은이 김지연에게, 이유주가 김한길에게 세트스코어 2-0의 승리를 거두었으며, 강지은(크라운해태)과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장혜리는 각각 이우경, 김보미(신한금융투자), 이지연을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8강전은 11일(토) 오후 5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진행된다. 주요 경기는 BA&GOLF,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IB스포츠 등을 통해 TV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동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