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결과 제출 안 해 '실격'

PBA "방역 철저 준수... 규정에 예외 없어"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PCR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격되면서 7일 오전 10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빌리어즈DB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PCR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격되면서 7일 오전 10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빌리어즈DB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뜻밖의 실격을 당했다.

실격 이유는, PCR 검사 결과가 경기 전까지 나오지 않았기 때문.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려면 출전 시각 기준 72시간 내의 PCR 검사 결과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규정에는 이러한 PCR 음성 결과를 경기 시작 1일 전 오후 6시까지 제출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차유람의 PCR 음성 결과가 도착 시간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실격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유람은 7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프로당구 4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서바이벌 예선(PQ)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따라서 6일 오후 6시까지 PCR 검사 결과를 프로당구협회(PBA)에 제출해야 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PBA 관계자는 "차유람 선수는 PCR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못해 규정에 따라 실격되었다. 오전 10시 경기여서 현장에서 그 시간까지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결과지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규정에 예외는 없다. 특히, 방역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원래 포켓볼 국가대표였던 차유람은 작가 이지성 씨와 결혼 후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은퇴했다가 LPBA 출범 이후 3쿠션으로 종목을 바꿔 다시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팀리그에서는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등에 출전하며 소속팀 웰컴저축은행을 정규리그 우승팀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지만, 아직 LPBA 개인투어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차유람은 이번 시즌 개인투어에 두 차례 출전해 32강, 64강에 머물렀다.

세 번째 출전하는 이번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남다른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첫 경기에서 차유람은 박효선, 김율리, 박선경 등과 4인 1조로 서바이벌 매치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PCR 검사 결과 지연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실격되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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