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오는 7일 시작... 지난 3일 128강 대진 발표
128강도 결코 쉽지 않은 '바늘구멍 승부'... "첫판부터 치열한 대결 예상돼"
한일전, 해커전, 복병전 등 흥미진진한 컨텐츠로 시작부터 '관심 집중'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투어의 첫 단추를 끼우는 128강 첫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 승부의 향방을 결정하는 첫 경기에서 과연 어떤 대결이 벌어질까.
오는 7일 시작되는 프로당구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가 지난 3일 발표되었다.
'최다승 3승'에 도전하는 강동궁(SK렌터카)과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128강에서 모두 한국 선수들과 대결을 벌인다.
강동궁은 최동선과 승부를 벌이고, 쿠드롱은 강성호(108위), 마르티네스는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백창용을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3차 투어 챔피언 에디 레펜스(SK렌터카)는 와일드카드 박종성과의 대진을 받았다. 준우승자 조재호는 이국성과 첫 경기를 치른다.
128강전 상대의 실력이 모두 만만치 않기 때문에 첫판의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은 128강에서 '복병' 노병찬과 대결한다.
노병찬은 지난 3차 투어 64강전에서 강민구(블루원리조트)와 승부치기 혈전을 벌인 바 있기 때문에 이변이 기대되는 경기다.
강민구는 이번 128강전에서 인천의 강호 진이섭과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진이섭 또한 KBF 시절 입상 경력이 많은 노련한 선수여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이번 대회 128강에서 맞붙는 박명규 역시 지난 2020년 Q스쿨 당시 48명 중 11위로 통과한 실력자다.
이 성적은 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동우(TS샴푸, 13위), 홍종명(SK렌터카, 16위)보다 높은 순위다.
한동우는 '강호' 정호석과 일전이 예정되어 있고, 홍종명은 사와쉬 불루트(터키)와 험난한 레이스를 벌이게 되었다.
이번 대회 첫판부터 '운명의 한일전' 승부도 이어진다. 'PBA 챔프'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일본의 고바야시 히데아키와 대결하고, 박광열은 모리 유스케를 상대로 128강전을 치른다.
모리는 지난 3차 투어 64강전에서 우승 후보 마민깜(신한금융투자)을 58분 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박광열도 3차 투어 8강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다. 우승자 레펜스에게 0-3으로 져 탈락했지만,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PBA 스타'로 떠오른 해커(HACKER)도 이교석과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해커를 상대하는 이교석은 지난 2019-20 시즌 3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올라간 바 있다.
그밖에 홍진표(블루원리조트)-아드난 윅셀, 신정주(신한금융투자)-강동구, 김봉철(휴온스)-전인혁, 이영훈(크라운해태)-박춘우, 박인수(크라운해태)-임태수, 글렌 호프만(휴온스)-권기영,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정해창, 이승진-서삼일, 오태준(NH농협카드)-박정근, 카를로스 앙귀타-박정근 등 128강부터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진다.
한편, 여자 투어 LPBA는 7일 오전 10시에 PQ(사전예선) 라운드로 시작된다. PQ라운드에는 차유람(웰컴저축은행), 임정숙(SK렌터카), 전애린(NH농협카드), 김보미(신한금융투자), 오슬지(휴온스) 등이 출전한다.
'LPBA 1위'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연(휴온스), '3차 투어 우승자' 강지은(크라운해태)을 비롯해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이미래, 정보라, 용현지(이상 TS샴푸), 김민아(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최혜미(휴온스) 등은 64강 시드를 받아 같은 날 저녁 6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남자 투어 PBA는 8일 오후 3시 개막식 후 128강전이 시작되며, PBA&GOLF,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IB스포츠 등 TV와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