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새 종목 '레이아웃 3쿠션' 대회 12월 19일에서 1월 16일로 개최 연기
코로나19 전파 급증, 오미크론 변이 등 4주간 '정부 방역 조치 강화'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오는 12월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인천당구연맹회장배 레이아웃 3쿠션 당구대회'가 연기되었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인천당구연맹(회장 김태석)은 3일 "정부의 방역 조치 권고에 따라 내년 1월 16일로 대회를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전파가 크게 늘어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국내 유입되면서 정부는 3일 오전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앞으로 4주 동안 수도권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기존 10인에서 6인으로 줄어들고 비수도권은 12인에서 8인으로 제한된다.
참가자가 많은 당구대회 개최도 방역 조치 권고에 따라 앞으로 4주간 열리기 어려워졌다.
이번 레이아웃 3쿠션 당구대회는 '당구의 종주 도시' 인천에서 새로운 종목 '레이아웃 3쿠션(이하 L3C)' 보급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의미 있는 대회다.
기존 당구 경기와 달리 골프와 비슷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L3C는 각자 정해진 자신의 이닝(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다.
참가자는 자신의 핸디로 3게임에서 득점한 총점을 나눈 '성취율'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핸디가 높을수록 더 많은 득점을 쌓아야 우승할 수 있다.
또한, 첫 큐에 '레이아웃 샷'으로 공의 배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서바이벌 경기처럼 앞 타석의 선수가 의도적인 수비로 다음 선수의 공격을 방해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따라서 L3C는 오로지 공격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이 가능한 경기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당구연맹 소속 선수와 학생선수, 동호인 등이 참가할 수 있고, 참가신청은 내년 1월에 추가로 받는다.
대회는 인천 소래포구역 앞에 있는 'L3C소래캐롬클럽'과 '버호벤캐롬클럽'에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200만원과 모글레이 원목생하기큐(230만원 상당), 준우승 120만원, 3위 60만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