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결승전서 노종현에 세트스코어 3-0 완승

준우승 노종현, 공동3위 남중모-차대명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김대훈.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김대훈.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PBA 3부 투어에 첫 도전장을 낸 김대훈이 대회 첫 출전에 대회 정상에 섰다.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올 시즌 첫 챌린지(3부) 투어인 '2021-2022 Helix PBA 챌린지 투어 개막전'에서 김대훈이 결승전서 노종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훈은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게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8강전에서 박성우를 2-0으로 꺾은 김대훈은 4강전에서 남중모를 2-0으로 이긴 뒤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김대훈은 매 세트 장타를 앞세우며 노종현을 압박했다. 첫 세틍 7닝에서 하이런 5점을 친 김대훈은 15이닝 만에 15:9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서도 8이닝째에 6점을 몰아치고 15:10(13이닝)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3세트 역시 1이닝 공타 이후 2이닝부터 매 이닝 점수를 올리며 5이닝 만에 15:2로 승리하며 3-0의 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준우승 노종현.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준우승 노종현.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우승 김대훈.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우승 김대훈.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부산 출신의 김대훈은 지난 6월 PBA 3부(챌린지) 투어에 처음으로 선수로 등록한 후 6개월 만에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단번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대훈은 "이번 시즌 처음 선수 등록을 하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우승하는 순간 심장이 터질 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대훈은 우승 상금 500만원과 함께 랭킹 포인트 5000점을 얻어 다음 시즌 드림 투어 승격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편, 총 357명이 참가한 이번 개막전 결과 준우승은 노종현이 차지했으며, 공동3위에는 남중모와 차대명이 올랐다. 
 

(왼쪽부터) 이완수 선수협회 부회장, 메인스폰서 코스모스산업 김종희 대표, 우승자 김대훈, 남도열 경기위원장,임정완 선수협회회장.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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