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 만난 '조재호-레펜스'... PBA 새 챔피언 도전 [PBA 프로당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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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만난 '조재호-레펜스'... PBA 새 챔피언 도전 [PBA 프로당구 투어]
  • 김민영 기자
  • 승인 2021.11.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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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준결승서 세트스코어 4-2로 자파타 꺾고 '첫 결승 진출'

경기 초반 1세트 빼앗기고 2세트도 6:14로 크게 뒤진 조재호... 끝내 반격 성공하며 15:14로 역전

2-2 동점에서 5, 6세트 연달아 따내며 마침내 결승행 성공... 레펜스와 우승 다퉈

준결승전에서 자파타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은 조재호가 엄지를 들어보이면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준결승전에서 자파타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은 조재호가 엄지를 들어보이면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에디 레펜스(SK렌터카)와 결승에서 만났다.

두 선수 모두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첫 결승 진출이다. 과연 새로운 챔피언은 누가 될까.

조재호는 23일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자파타(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자파타에게 1세트를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출발한 조재호는 2-2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5, 6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4-2로 승리했다.

1세트를 선공으로 시작한 자파타는 1이닝 5득점과 3이닝부터 3-3-2-2 연속득점을 올리며 6이닝 만에 15:11로 승리, 1-0으로 앞섰다.

조재호는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지만,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쉽게 1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도 출발은 자파타가 좋았다. 1이닝 2득점 후 3이닝부터 4-1-5-2 연속득점을 올린 자파타는 6이닝 만에 14:6으로 크게 앞서 세트포인트 고지에 올랐다.

1세트를 패한 조재호는 2세트에서도 패배 직전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를 계속했지만, 세트포인트에서 자파타의 큐가 잠기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조재호는 단타로 점수를 꾸준히 모으며 9이닝에는 11:14까지 쫓아갔다.

이어서 10이닝 선공 타석에 들어선 조재호는 남은 4점을 몰아치고 15:14로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팔이 풀린 조재호는 3세트부터 감각이 살아나 2이닝 5득점과 3이닝 6득점을 올리며 11:7로 앞서기 시작했다.

자파타가 5이닝에서 4점을 보태 11:11 동점을 만들었으나, 조재호가 한발 먼저 점수를 올려 15점에 먼저 도달했다.

조재호는 6이닝과 8이닝에서 2점씩 득점하며 15:12로 승리하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1-2)

'휴온스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조재호에 패한 다비드 자파타가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이용휘 기자
준결승전에서 조재호에 패한 다비드 자파타.   사진=이용휘 기자

4세트는 자파타가 승리해 세트스코어 2-2로 다시 균형을 맞추었다.

2이닝부터 1-5-1-6 연속득점을 올린 자파타는 초반부터 13:1로 크게 앞섰다.

이후 6이닝부터 10이닝까지 5번이나 범타로 물러났으나, 그사이 조재호가 7점을 쫓아오는 데 그치면서 11이닝에서 자파타가 남은 2점을 득점하고 15:9로 승리했다.

2-2 동점이 되면서 5세트 초반 흐름이 승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명했다.

이 흐름을 노련한 조재호는 놓치지 않았다. 조재호는 1이닝 6득점으로 5세트 포문을 열어 2이닝 2점, 3이닝 3점 등으로 순식간에 11점을 득점했다.

3이닝까지 점수 차는 11:1. 자파타는 조재호의 집중타에 어렵게 만든 동점과 역전의 기회를 날려 버렸고, 7이닝까지 5점을 더 보태는 데 그쳤다.

조재호는 7이닝 타석에서 남은 4점을 쓸어 담아 15:6으로 5세트를 가져갔다. (3-2)

승리까지 한 세트를 남겨둔 조재호는 준결승전 초반과 달리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반면에 반드시 6세트를 이겨야 하는 자파타는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6세트에서 승리한 후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하는 조재호.  사진=이용휘 기자
6세트에서 승리한 후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하는 조재호.  사진=이용휘 기자

6세트에서 두 선수 모두 2이닝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자파타가 3이닝에서 3점을 먼저 득점했고, 조재호가 4이닝에서 2점을 맞받아쳤다.

5이닝 조재호가 4점을 더 보태 6:3으로 달아나자 자파타는 금방 2점을 따라붙어 6:5가 되었다.

비등비등한 승부가 계속 벌어지면서 아직 승패를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조재호의 6번째 타석,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타가 터졌다. 조재호는 6이닝 공격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12:5로 거리를 벌렸다.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자파타는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자파타가 7이닝 1득점에 그치는 사이에 조재호는 9이닝 1득점, 10이닝에서 매치포인트까지 2득점을 완성하며 15:6으로 6세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첫 타이틀에 도전하는 조재호와 레펜스가 격돌하게 되었다.

두 선수의 마지막 승부는 오늘(23일) 밤 9시 30분에 시작되며, SBS스포츠, MBC스포츠+, IB스포츠, PBA&GOLF 등 TV와 유튜브,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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