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한 스롱 피아비(왼쪽)와 강지은.   사진=이용휘 기자
'휴온스 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한 스롱 피아비(왼쪽)와 강지은.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휴온스 LPBA 챔피언십' 4강이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김명희, 강지은(크라운해태)-오수정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8강전에서 스롱은 평균득점 1.158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임경진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스롱은 1세트를 13이닝 만에 11:5로 승리한 다음 2세트 1이닝부터 1-1-5-1 연속타와 6이닝 끝내기 3점 등으로 11:3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1차 투어에서 우승하며 첫 LPBA 타이틀을 획득한 스롱은 지난 2차 투어 8강에서 대회 우승자 김세연에게 0-2로 져 탈락했으나, 다시 3차 투어 준결승에 오르며 두 번째 우승에 계속 도전하게 되었다.

'LPBA 챔피언' 강지은은 8강에서 장혜리에게 2-1로 승리를 거두고 오랜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23이닝 혈투 끝에 11:7로 승리한 강지은은 2세트를 8이닝 만에 6:11로 내줘 세트스코어 1-1이 되었다.

9점 치기 마지막 3세트에서 강지은은 2이닝 6득점으로 기선을 잡고 4이닝 타석에서 끝내기 3득점을 올리며 9:1로 승리, 장혜리를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강지은은 프로 출범 원년 2019-20 시즌 'TS샴푸 LPBA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곧바로 다음 대회인 '메디힐 LPBA 챔피언십'에서 다시 4강에 올라갔으나 이후 개인투어 성적이 좋지 못해 4강 이상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LPBA 챔피언' 스롱과 강지은을 준결승에서 만난 김명희(왼쪽), 오수정.  사진=이용휘 기자
'LPBA 챔피언' 스롱과 강지은을 준결승에서 만난 김명희(왼쪽), 오수정. 사진=이용휘 기자

강지은과 준결승전에서 만나는 오수정은 8강에서 용현지(TS샴푸)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오수정은 1세트를 16이닝 만에 6:11로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를 18이닝 만에 11:5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오수정은 2이닝 2득점, 3이닝 5득점으로 7:5로 리드하다가 7이닝 타석에서 2점을 마무리하고 9:5로 승리, 용현지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수정은 지난 시즌 5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편, 스롱과 대결하는 김명희는 8강전에서 하윤정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8강에서 1세트를 15이닝 만에 11:7로 승리한 김명희는 2세트도 12이닝 만에 11:2로 따내며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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