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한일전'에서 승리한 한지승.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유망주 한일전'에서 승리한 한지승.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휴온스 PBA 챔피언십' 64강전은 32경기 중 무려 19경기가 승부치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세계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김재근(크라운해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아드난 윅셀,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최원준, 정재권, 박정민, 주시윤, 박근형 등 19명이 승부치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유망주 한지승(웰컴저축은행)과 전인혁도 '승부치기 돌풍'을 일으키며 32강에 올라갔다.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64강전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은 한국의 장남국에게 승부치기에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사파타는 최경준에게 승부치기에서 2:0으로 승리했고, 김재근은 백찬현을 6:0으로 이겼다.

위마즈는 승부치기에서 이연승을 1:0으로 꺾었고 윅셀은 최재동에게 3:2로 승리하며 32강에 올라갔다.

엄상필은 김봉철을 2:1로 승부치기에서 눌렀고, 최원준도 1:0으로 김라희를 꺾고 어렵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재권은 사와트 불루트(터키)를 1:0, 박정민은 베트남의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을 승부치기에서 3:2로 꺾었다.

주시윤은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를 1:0, 박근형은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에게 1:0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유망주 한일전'도 승부치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한지승은 전날 마민깜(신한금융투자)을 꺾고 올라온 모리 유스케(일본)와 승부치기까지 접전을 벌였다.

한지승은 1세트를 7이닝 만에 15:4, 2세트를 8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했지만, 3세트 5:15(10이닝), 4세트 0:15(7이닝) 등으로 져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지승은 전열을 가다듬고 승부치기에서 3점을 득점하며 3:0 승리를 거두었다.

'새내기' 전인혁도 'PBA 투어 챔피언'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를 승부치기에서 꺾고 돌풍을 일으켰다.

전인혁은 1세트를 15:14(7이닝), 2세트를 15:2(8이닝)로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반격에 나선 팔라존에게 3세트(5:15, 10이닝)와 4세트(11:15, 5이닝)를 빼앗겨 위기에 몰렸지만, 전인혁은 승부치기에서 침착하게 2점을 득점해 2:1 신승을 거두었다.

승부치기에서 정찬국을 꺾고 32강에 진출한 김현우.  사진=이용휘 기자
승부치기에서 정찬국을 꺾고 32강에 진출한 김현우. 사진=이용휘 기자

한편, PBA 팀리그에서 뛰고 있는 우승후보 강동궁(SK렌터카)을 비롯해 조건휘(신한금융투자), 김종원, 김남수, 한동우(이상 TS샴푸), 김기혁(휴온스), 홍종명(SK렌터카) 등은 대거 64강에서 탈락했다.

강동궁은 이태현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고, 조건휘는 글렌 호프만(휴온스)에게 0-3으로 져 탈락했다.

김종원은 승부치기에서 김임권에게 0:1, 김남수와 한동우는 각각 이승진과 신정주(신한금융투자)에게 1-3으로 패했다.

김기혁과 홍종명은 승부치기에서 각각 임정완(0:4)과 이호영(0:1)에게 패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는 정호석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고, 강민구(블루원리조트)도 이창보를 3-0으로 꺾었다.

2차 투어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최지환에게 3-0, 에디 레펜스는 황득희에게 3-0으로 승리했다.

또한, 김현우(NH농협카드)는 정찬국을 승부치기에서 3:1,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정해명을 3-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박동준, 박인수, 이선웅, 박광열, 최준호, 정성윤 등도 승리를 거두고 64강전을 통과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