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 참가한 당구 해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지난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 참가한 당구 해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D-1,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의 이번 시즌 두 번째 PBA-LPBA 투어인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9월 15일 여자부 LPBA 예선전으로 시작하는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 동안 당구 팬들의 즐거움을 책임질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일 여자부 예선전과 64강 경기를 시작으로 16일에는 대회 개막식과 PBA 128 예선전이 진행된다. 추석(21일) 당일 저녁에는 LPBA 결승전이 열리며,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대진표에 따르면, 스폰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당구 해커'는 16일 밤 11시 이상철과 대결한다. 지난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 참가해 마민깜(베트남)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한 바 있는 당구 해커가 이번 대회에서는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고 128강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구 해커의 상대 선수인 이상철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종합 순위 13위에 올라 이번 시즌 1부 투어로 승격됐다. 이상철은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엄상필을 128강에서 2-0으로 꺾고 64강에 올랐으나 이상대에 1-2로 패배해 탈락했다.
 

제1회 TS샴푸 PBA 챔피언십 결승전 후 포옹을 나누는 프레데릭 쿠드롱과 강민구.  사진=빌리어즈DB
제1회 TS샴푸 PBA 챔피언십 결승전 후 포옹을 나누는 프레데릭 쿠드롱과 강민구. 사진=빌리어즈DB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은 128강에서 강민구(블루원리조트)와 맞붙는다. 이 둘은 PBA 출범 첫 시즌인 2019-20시즌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이후 20-21시즌 TS샴푸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만난 바 있으며, 두 대회 모두 쿠드롱이 승리했다.

이밖에 개막전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오른 강동궁(SK렌터카)은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이열과 16일 저녁 8시 30분 대결하며, 개막전 준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역시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최명진과 17일 오후 3시 30분 경기한다. 또한, 일본의 ‘3쿠션 기대주’ 모리 유스케는 황득희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부터 PBA는 예선 세트제 경기를 기존의 3전2선승제에서 4전3선승제로 변경하고 승부치기를 도입했다. 4강전 경기 역시 5전3선승에서 7전4선승제로 경기 수를 늘렸다.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리는 ‘TS샴푸 챔피언십’은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 등 TV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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