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누커] '메이저 통산 24승' 윌리엄스, 브리티시 오픈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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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누커] '메이저 통산 24승' 윌리엄스, 브리티시 오픈 우승 차지
  • 김탁 기자
  • 승인 2021.08.24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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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17년 만에 개최된 브리티시 오픈 결승서 개리 윌슨에 6-4 승리

'통산 24승' 대기록 작성하며 역대 통산승 순위 5위 달려

"5년 전에는 경력 끝날 줄 알았지만, 46세가 된 지금도 여전히 랭킹 8위"
'2021 매치룸라이브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마크 윌리엄스.  사진=WST 월드스누커 제공
'2021 매치룸라이브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마크 윌리엄스. 사진=WST 월드스누커투어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포팅 머신' 마크 윌리엄스(46, 웨일스)가 17년 만에 개최된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4승을 달성했다.

스누커의 메이저대회에 해당하는 프로랭킹 토너먼트 24승은 역대 통산승 5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역대 통산승 순위는 로니 오설리번(37승), 스티븐 헨드리(36승), 존 히긴스(31승), 스티브 데이비스(28승), 마크 윌리엄스(24승), 주드 트럼프(22승), 닐 로버트슨・마크 셀비(20승) 순이다.

윌리엄스는 19살이었던 1994년에 스누커 프로 선수로 데뷔한 이후 28년 동안 메이저 24승과 마이너 8승 등 총 32승을 거두고 있다.

이번 '2021 매치룸라이브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윌리엄스는 상금 10만파운드(한화 약 1억 6000만원)를 받아 총 획득상금은 약 653만파운드, 우리돈으로 1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997년 브리티시 오픈 결승에서 '스누커 황제' 스티븐 헨드리를 9-2로 꺾고 돌풍의 주역이 되었던 윌리엄스는 24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새벽에 벌어진 브리티시 오픈 결승에서 윌리엄스는 개리 윌슨(36, 잉글랜드)을 프레임스코어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결승 막판까지 윌슨과 한 프레임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벌이다가 마지막 9, 10프레임을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1프레임을 82:8로 따낸 윌리엄스는 2프레임은 0:72로 내주었고, 3프레임에서 111점 센추리브레이크를 성공시켜 133:1로 승리 2-1로 앞섰다.

4프레임과 5프레임을 18:73, 0:101로 내주면서 2-3으로 전세가 뒤집혔으나, 곧바로 6프레임을 85:24로 따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크 윌리엄스.  사진=WST 월드스누커 제공
결승에서 윌리엄스는 4-4 박빙의 승부를 벌이다가 마지막 두 프레임을 연달아 따내면서 승리했다. 사진=WST 월드스누커투어 제공
윌리엄스와 윌슨의 결승 경기 장면.  사진=WST 월드스누커투어 제공
윌리엄스와 윌슨의 결승 경기 장면. 사진=WST 월드스누커투어 제공

이어서 7프레임도 81:0으로 승리해 4-3으로 다시 앞섰다. 32분간 접전이 벌어진 8프레임에서는 윌슨이 73:42로 승리해 4-4 동점이 되었다.

승부처 9프레임에서는 윌리엄스가 115점 센추리브레이크에 힘입어 140:0으로 승리를 거두며 5-4 리드를 잡고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

10프레임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44점 연속득점을 성공한 윌리엄스가 62:15로 따내면서 6-4로 승리를 확정했다.

윌리엄스는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은 정말로 운이 좋았다. 본선 두세 경기는 내가 졌어야 하지만, 마치 나를 위한 토너먼트인 것처럼 그럭저럭 그들을 이겼다. 모든 것이 내 뜻대로 가는 듯했다. 내가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상대방이 실수를 하고 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도 몇 번의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5년 전에는 내 경력이 끝날 줄 알았다. 5년이 지난 지금은 46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랭킹 8위에 올라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번 대회 본선에서 윌리엄스는 세 차례나 풀프레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승전 시작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윌리엄스와 윌슨.  사진=WST 월드스누커투어 제공
결승전 시작에 앞서 우승트로피를 사이에 놓고 악수를 나누는 윌리엄스와 윌슨. 사진=WST 월드스누커투어 제공
시상식에서 아내, 두 아들과 우승을 축하하는 윌리엄스.  사진=WST 월드스누커투어 제공
시상식에서 아내, 두 아들과 우승을 축하하는 윌리엄스. 사진=WST 월드스누커투어 제공

윌리엄스는 시즌 4승을 휩쓸었던 2017/18시즌 이후 살짝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2018년 8월에 열린 2018/19시즌 '월드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큰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년 만에 얻은 타이틀인 셈이다. 

우승상금 10만파운드를 더한 윌리엄스의 랭킹은 종전 11위에서 8위로 올라갔다. 

한편, 결승에서 아깝게 패해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윌슨은 준우승상금 4만 5000파운드(약 7200만원)를 받아 랭킹 28위로 상승했다.

윌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다. 약간의 압박이 있기는 했지만, 패배한 것이 많이 실망스럽다. 그러나 분명히 시즌 초반에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훌륭한 시작이다. 덕분에 랭킹도 올라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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