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이블, 브로츠와프에 이어 버밍햄에서도 월드게임 캐롬 공식당구대 선정

오는 2022년 7월 7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열려

국산 당구대 민테이블이 2022년 버밍햄 월드게임 공식당구대로 선정되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로잔빌리어드마스터스에서 공식당구대로 사용된 민테이블.  사진=JP PARMENTIER
국산 당구대 민테이블이 2022년 버밍햄 월드게임 공식당구대로 선정되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로잔빌리어드마스터스에서 공식당구대로 사용된 민테이블. 사진=JP PARMENTIER

[빌리어즈=김탁 기자] 국산 당구대 민테이블(대표 민상준)이 오는 2022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2022 버밍햄 월드게임'의 공식 당구대로 선정되었다.

당구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기구 세계스포츠당구연맹(WCBS, 회장 이안 앤더슨)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열리는 월드게임의 공식용품 스폰서가 결정되었다. 한국의 민테이블을 다시 한번 월드게임 캐롬 종목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비올림픽 종목을 위한 국제종합경기대회인 월드게임은 올림픽처럼 4년 마다 한 번씩 개최된다.

당구는 지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5회 대회가 열렸고,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되어 오는 2022년 7월 7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6번째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민테이블은 지난 2017년 열린 브로츠와프 월드게임에서 공식당구대로 선정된 데 이어 연속해서 스폰서를 맡게 되었다.

국산 당구대의 대표 주자인 민테이블은 국내외 당구클럽 및 당구대회에서 호평을 받는 제품으로, 캐롬과 포켓볼 당구대에서 모두 최고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3년 국제종합경기대회인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와 2014년 서울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공식당구대로 사용되었다.

또한, 2014년과 2015년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 공식당구대로 2년 간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브로츠와프 월드게임 경기 장면. 캐롬 종목 당구대 민테이블은 경기장 가운데에 설치되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지난 2017년 브로츠와프 월드게임 경기 장면. 캐롬 종목 당구대 민테이블은 경기장 가운데에 설치되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한편, 이날 WCBS는 2022 월드게임에 참가하는 각 종목과 용품의 공식 스폰서를 발표했다.

WCBS 이안 앤더슨 회장은 "세계 당구의 저명한 브랜드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WCBS와 이들 브랜드 간에는 당구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목적을 위해 매우 강력한 협력 관계에 있다. 월드게임은 우리가 이러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완벽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캐롬 당구대 민테이블 외에 중국의 라슨이 스누커와 포켓볼 당구대를 맡았고, 당구대천은 앤디, 당구대 등박스는 프레데터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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