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완패 팔라존, 16강 진출 실패
해커에 완승 거둔 마미깜, 16강 무사 안착
조재호-강민구-자파타-강동궁-위마즈 등 16강 진출

'슈퍼맨' 조재호가 예열을 끝내고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했다. 호프만을 3-1로 꺾고 16강에 오른 조재호.  사진=이용휘 기자
'슈퍼맨' 조재호가 예열을 끝내고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했다. 호프만을 3-1로 꺾고 16강에 오른 조재호.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경주/김민영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자파타(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에디 레펜스(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등이 큰 이변 없이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6강까지 순항하고 있다. 

반면, 챔피언 출신 중에서는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이 유일하게 32강에서 장남국에게 0-3으로 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매 세트 팔라존이 장남국을 리드하며 우위에 있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하며 3세트 모두 장남국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세트 11이닝까지 8:10으로 팔라존에게 지고 있던 장남국은 12이닝에 하이런 7점을 기록, 15:10으로 역전승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11이닝까지 10:12로 지고 있던 장남국은 12이닝에 팔라존이 남은 3점 중 1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타석을 넘기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은 5점을 모두 성공시키며 15:14로 짜릿한 역전승을 또 한 번 일궈냈다. (2-0)

3세트 역시 이전 두 세트와 똑같이 11이닝까지 11:13으로 앞서가던 팔라존을 마지막 12이닝에 15:13으로 역전승하며 장남국이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하비에르 팔라존에 매 세트 역전승을 거두며 3-0 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장남국.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하비에르 팔라존에 매 세트 역전승을 거두며 3-0 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장남국.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슈퍼맨’ 조재호도 예열을 끝낸 모양새다. 조재호는 딕 야스퍼스의 계보를 잇는 '네덜란드의 희망' 글렌 호프만(휴온스)을 32강 대결에서 3-1로 이기고 16강에 무사히 진출했다. 

1세트와 2세트를 15:6(8이닝), 15:9(5이닝)로 차지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조재호는 비록 3세트를 11:15(10이닝)로 호프만에게 내줬지만, 4세트를 다시 차지하고(15:13, 6이닝) 3-1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호프만이 1이닝에 6득점, 2이닝에 2득점, 3이닝에 1득점으로 9:3으로 게임을 리드했으나 4이닝에 3득점을 올린 조재호는 5이닝에 무려 9점을 몰아치며 9:15로 역전하는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이 외에도 강민구는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이창보를 3-0으로 꺾었으며, 다비드 자파타는 조건휘(신한금융투자)를 3-1로, 김종원은 강승용을 3-2로, 강동궁은 권익중을 3-1로, 비롤 위마즈는 박정훈을 3-1로, 고도영은 김광진을 3-2로, 에디 레펜스는 김병호를 3-2로,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한동우를 3-1로, 김경민은 신대권을 3-1로, 서현민은 고상운(SK렌터카)을 3-0으로, 박동준은 김기혁(휴온스)을 3-0으로, 이상대는 박흥식을 3-1로, 이영훈은 정성윤을 3-1로 이기고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32강 대결을 벌인 한동우는 1-3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이용휘 기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32강 대결을 벌인 한동우는 1-3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이용휘 기자
에디 레펜스에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던 김병호는 마지막 1세트를 끝내 따내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해 당하고 말았다.  사진=이용휘 기자
에디 레펜스에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던 김병호는 마지막 1세트를 끝내 따내지 못하고 2-3으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사진=이용휘 기자
김병호에게 3-2 역전승을 거둔 에디 레펜스.  사진=이용휘 기자
김병호에게 3-2 역전승을 거둔 에디 레펜스. 사진=이용휘 기자

특히 128강에서 가면 쓴 당구해커와 대결을 벌여 세트 스코어 2-0으로 단숨에 당구해커를 꺾고 64강에 오른 마민깜(신한금융투자)은 64강에서 선지훈(크라운해태)을 2-0으로 이긴 후 32강에서 길우철까지 3-0으로 제압하고 단 한 세트의 패배도 없이 16강에 올랐다.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의 16강 대결을 오늘(19일) 11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주요 경기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와 유튜브(PBA TV) 인터넷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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