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스롱-김가영-김세연, 각각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상대 선수 꺾고 준결승 진출 성공

8강전 경기 후 나란히 준결승에 오른 김민아와 스롱 피아비가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8강전 경기 후 나란히 준결승에 오른 김민아와 스롱 피아비가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경주/김민영 기자] 김민아(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나란히 LPBA 첫 준결승(4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스롱 피아비는 최혜미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는 1세트를 7이닝 만에 11:1로 단숨에 장악하고 최혜미를 압박했다. 2세트 역시 3이닝에 스롱 피아비가 먼저 2득점을 올리자 5이닝에 2득점을 따라잡은 최혜미는 6이닝째에 4득점을 올리고 4:3으로 스롱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7이닝에 4득점으로 응수한 스롱이 7:7 동점을 만들었으나 9이닝에 1득점, 10이닝에 남은 3득점을 성공시킨 최혜미가 11:7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롱 피아비와 8강전 접전 끝에 아쉽게 1-2로 패한 최혜미.  사진=이용휘 기자
스롱 피아비와 8강전 접전 끝에 아쉽게 1-2로 패한 최혜미. 사진=이용휘 기자

결국 마지막 3세트로 최종 승부를 넘긴 스롱과 최혜미.

최혜미가 1이닝에 3득점을 올리며 3:1로 앞서자 2이닝째에 스롱이 3득점을 보태며 3:4로 근소하게 점수를 역전했다. 4이닝에 5:5 동점을 이뤘으나 6이닝에 스롱 피아비가 4점을 몰아치며 9점을 모두 획득해 5:9로 3세트에서 승리하며 최혜미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투어 예선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강지은과 8강전 대결을 벌인 김민아 역시 3세트 풀세트 접전 끝에 강지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 진출이 결정된 후 환하게 웃는 김민아.  사진=이용휘 기자
4강 진출이 결정된 후 환하게 웃는 김민아. 사진=이용휘 기자

첫 세트를 강지은이 11:5(8이닝)로 이기고 1점을 챙기자 2세트를 7이닝 만에 김민아가 11:5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첫 이닝에 강지은이 4점을 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고, 4이닝 1점, 6이닝 2점을 보태 7:1로 김민아를 압도했다. 

1이닝 1득점 이후 긴 이닝을 공타로 보내며 침묵의 시간을 보내던 김민아는 7이닝 2득점, 10이닝 1득점으로 강지은을 쫓기 시작했다. 적절한 수비로 강지은의 큐를 묶은 김민아는 마지막 13이닝에 남은 5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7:9로 강지은에 역전승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지은.  사진=이용휘 기자
강지은. 사진=이용휘 기자
김한길-김가영의 뱅킹.  사진=이용휘 기자
김한길-김가영의 뱅킹. 사진=이용휘 기자

한편, 김가영은 김한길을 세트 스코어 2-1로 이기고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세연은 가장 긴 게임 끝에 사카이 아야코를 2-1로 꺾고 4강 대결 구도를 확정했다. 

8강전을 마친 김민아는 "대회 때는 괜찮았는데, 끝난 지금이 더 떨린다"며 "4강에 같이 진출한 스롱 피아비와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내일(19일) 16시 30분에 진행되는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는 스롱 피아비와 김세연이 대결하며, 김민아와 김가영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김세연과 오랜 싸움 끝에 1-2로 패한 사카이 아야코.  사진=이용휘 기자
김세연과 오랜 싸움 끝에 1-2로 패한 사카이 아야코. 사진=이용휘 기자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은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와 유튜브(PBA TV) 인터넷 중계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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