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미, 24분 만에 2-0으로 백민주 꺾고 가장 먼저 8강 진출
이미래, 김가영에게 패해 8강 진출 실패
스롱, 김은빈에 2-0 완승으로 LPBA 투어 첫 8강 진출 성공
[빌리어즈=경주/김민영 기자] 이번에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웃었다. 이미래와의 지난 세 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한 김가영은 처음으로 이미래를 꺾고 설욕했다.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이미래(TS)와 맞붙은 김가영이 이미래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11:6으로 이미래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섰으나 2세트 1이닝에 6점의 장타를 날리며 11:3으로 이미래를 꺾은 김가영은 1-1로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3세트에 들어 김가영이 10이닝까지 6점을 모을 동안 9이닝까지 공타를 기록하던 이미래는 10이닝에서야 첫 득점을 올렸다. 12이닝에 이미래가 1점을 더 보태 2점을 기록하자 김가영 역시 1점을 보태며 7: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13이닝째에 선구인 이미래가 무려 6득점을 올리며 7:8로 역전 후 마지막 1점만을 남겨 두었다.
그러나 ‘이미래 매직’은 여기까지였다. 무리 없이 성공할 수 있었던 공이 아슬아슬하게 빗겨 나가며 김가영에게 마지막 기회가 넘어 갔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가영은 남은 2점을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9:8로 이미래를 꺾고 8강에 올랐다.
한편, 무명의 최혜미는 64강전에서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24분 만에 2-0으로 꺾고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 뒤를 이어 강지은(크라운해태)이 정보라를 2-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으며, 김민아(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역시 각각 임경진과 김은빈을 2-0으로 꺾고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세연(휴온스)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2-1로, 김한길은 김명희를 2-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의 8강전 대결은 내일(18일) 18:00부터 경북 경주시의 블루원리조트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며, 스롱 피아비 vs 최혜미, 김세연 vs 사카이 아야코, 김민아 vs 강지은, 김가영 vs 김한길의 대결로 치러진다.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16강전 경기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