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두 챔피언 이미래(좌)와 김가영(우)이 8강 길목에서 맞딱뜨렸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LPBA 두 챔피언 이미래(좌)와 김가영(우)이 8강 길목에서 맞닥뜨렸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경주/성지안 기자]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이미래(TS)과 생각보다 일찍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맞붙는다. 

서바이벌 경기로 치러진 32강 결과, 4위를 차지한 김가영과 13위의 이미래가 16강에서 맞닥뜨렸다. 

32강전에서 김가영은 68점으로 같은 조의 최혜미와 동점을 거두며 공동 조 1위로 서바이벌 예선전을 통과하고 세트제로 치러지는 16강에 올랐다. 

이미래는 65점을 차지하며 69점의 사카이 아야코(일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조 2위로 32강을 통과했다. 

이미래는 지난 2020-2021시즌에서 3연승을 연달아 거두고 PBA와 LPBA 통틀어 유일하게 4관왕을 차지했으며, 김가영은 2019-2020시즌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가영과 이미래는 지난 시즌 3차례 맞대결을 벌여 이미래가 모두 승리했다. 특히 지난 시즌 3차대회 결승전에서 이미래는 김가영을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3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16강전에서 또다시 이미래가 김가영을 꺾고 ‘김가영 잡는’ 이미래의 명성을 이어갈지, 김가영이 복수전에 성공하며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32강전을 15위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2위의 김은빈과 16강 대결을 벌이며, 14위로 16강에 오른 김세연(휴온스)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 3위)과 맞붙게 된다. 이 외에도 김민아(NH농협카드) vs 임경진, 강지은(크라운해태) vs 정보라(TS), 백민주(크라운해태) vs 최혜미가 16강 대결을 벌이게 된다.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의 16강 대결은 17일(오늘) 20시 30분부터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되며,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와 유튜브(PBA TV) 인터넷 중계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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