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 자파타, 2021-22 시즌 개막 경기서 한국 김영훈에게 세트스코어 2-0 완승

'PBA 챔피언' 강동궁 최원준 김병호 서현민 팔라존 마르티네스 등 1라운드 무난하게 통과

오성욱 하이런 12점, 김병호 11점 조재호 10점 등 득점포 가동하며 64강 진출 성공

무사히 64강에 안착한 에디 레펜스와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무사히 64강에 안착한 에디 레펜스와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경주/김탁 기자] 우승상금 1억원을 향한 첫 관문은 큰 이변 없이 무난한 레이스가 벌어졌다.

15일 시작된 프로당구 제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라운드 128강전에서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 다비드 자파타(블루원리조트)와 'PBA 챔피언' 강동궁(SK렌터카), 오성욱(신한금융투자), 최원준, 김병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등 강자들이 연달아 승전고를 울렸다.

올해 초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역대 최고 상금 3억원을 차지했던 자파타는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된 이번 대회 128강 첫 턴 개막 경기에 출전해 한국의 김영훈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3-2-2-0-2-2-4점으로 7이닝 만에 15:0으로 가볍게 따낸 자파타는 2세트도 11이닝 만에 15:12로 승리하며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오성욱은 데뷔전에 나선 전인혁을 1세트부터 하이런 12점으로 몰아세워 15:2(4이닝), 15:5(7이닝)로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 제2턴 6시 30분 경기에서는 마르티네스가 한국의 홍종명(SK렌터카)을 2-0(15:11, 15:4)으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최원준은 이연성과 대결해 1세트를 8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한 후 2세트도 11이닝 만에 15:12로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6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128강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대회장.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128강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대회장.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저녁 8시 30분 시작된 제3턴에 출전한 강동궁은 김동현에게 1세트를 8이닝 만에 15:3 승리를 거두고 2세트를 9이닝 만에 15:1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64강에 진출했다.

또한, 김병호는 강동구와 대결해 1세트에서 하이런 11점을 터트리며 기선을 잡아 15:5(5이닝), 15:10(10이닝)으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팔라존은 이번 시즌에 PBA로 전향한 김태관에게 15:13(12이닝), 15:6(10이닝)으로 승리하고 64강에 올라갔다.

밤 11시 열린 첫날 마지막 경기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가 베트남의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와 하이런 10점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세트스코어 2-0(15:10, 15:11)으로 승리했다.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신예 고준서를 2-0(15:1, 15:9)으로 꺾었고, 그밖에 조건휘(신한금융투자), 서삼일, 이홍기, 박인수, 박흥식, 오태준, 이영훈 등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글렌 호프만, 쩐득민 등이 첫날 128강 라운드를 통과했다.

128강 남은 경기는 16일에 진행되며, 당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세기의 대결' 해커 vs 마민깜의 승부가 이날 밤 1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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