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오는 6월 14일부터 경북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개막하는 2021-2022시즌 '블루원리조트 PBA-LPBA 투어 챔피언십'의 대진표가 공개됐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동호인당구대회를 휩쓸며 동호인 최강자로 떠오른 A씨가 자신의 이름 대신 인터넷 개인방송 닉네임인 '당구해커'로 출전한다.

스폰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당구해커'는 128강에서 베트남의 마만깜(신한금융투자)과 대결하며, 대회에서도 가면과 모자를 쓴 채 경기에 나선다.

'당구해커'로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동호인 고수 안광준이 닉네임인 '당구해커'로 PBA 1부 투어에 합류한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당구해커'로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동호인 고수 안광준이 닉네임인 '당구해커'로 PBA 1부 투어에 합류해 가면과 모자를 착용한채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예선 서바이벌제를 없애고 128강 첫판부터 세트제로 경기를 치르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시즌 1위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스폰서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김영훈과 첫 대결을 치르며, 최다 준우승을 차지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역시 와일드카드로 투어에 합류한 서인호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지난 4월에 열린 '제9회 국토정중앙배 2021 전국당구대회'에서 친형 김행직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한 김태관 역시 와일드카드로 PBA 투어에 전격 합류한다.

김태관은 1라운드에서 '퍼펙트 챔피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휴온스)과 대결을 앞두고 있어 험난한 PBA 데뷔전을 예고했다. 

'김행직 동생'이자 주니어챔피언 출신 김태관이 이번 시즌부터 PBA 투어에 합류한다. 사진=빌리어즈 DB
'김행직 동생'이자 주니어챔피언 출신 김태관이 이번 시즌부터 PBA 투어에 합류한다. 사진=빌리어즈 DB

한편, 예선 서바이벌 대회 시간을 전후반 5분씩 줄인 여자부 LPBA 투어에는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캄보디아의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PQ라운드부터 출전한다.

PQ라운드에서 총 88명이 대결을 벌여 각 조 1위 22명과 2위 중 상위 성적 10명이 64강에 진출해 김세연(휴온스), 이미래(TS샴푸), 김가영(신한금융투자) 등과 64강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 투어 PQ라운드부터 출전하는 스롱 피아비.  사진=빌리어즈DB
이번 투어 PQ라운드부터 출전하는 스롱 피아비. 사진=빌리어즈DB

이번 대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경기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대신, PBA & GOLF,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스포츠 등을 통해 TV 생중계로 방영되며 유튜브 PBA TV와 네이버 등 인터넷 중계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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