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마지막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근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20-21 시즌 마지막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근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박정근(46)이 지난 28일 열린 '2020-2021 고리나 PBA 드림투어 6차전' 결승서 이상철(41)을 세트 스코어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2020-2021 고리나 PBA 드림투어 6차전'은 PBA 2부 투어 두 번째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 우승으로 드림투어 첫 정상에 오른 박정근은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 점을 획득해 다음 시즌 PBA 1부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상철 역시 준우승 상금 480만원과 랭킹포인트 5천 점을 손에 넣어 다음 시즌 PBA 1부 투어 승격을 확정했다.

박정근은 결승전 1세트부터 끝내기 하이런 8점을 치며 기선 제압에 나섰으며(15:10, 8이닝), 2세트 3이닝에 6득점을 올리며 15:12(11이닝)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마저 박정근이 15:11(8이닝)로 이성철을 꺾고 3-0으로 단 1세트만 남겨두었다. (세트 스코어 3-0)

우승 박정근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우승 박정근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준우승 이상철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준우승 이상철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4세트에 들어 이상철이 모처럼 6점을 몰아치며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결국 15:12로 1점을 획득했다. (세트 스코어 3-1)

결국 이번 시즌 마지막 드림투어의 승부는 5세트에서 결정됐다. 박정근이 15:11(9이닝)로 이상철을 꺾고 세트 스코어 4-1로 드림투어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드림투어 첫 정상에 오른 박정근은 "이번 대회는 유독 집중이 잘 됐다"며, "상대의 플레이보다 나와의 싸움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를 열어주신 고리나코리아의 임정철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편찮으신 아버지가 저의 우승으로 기뻐하셨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상철(왼쪽)과 우승자 박정근(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준우승을 차지한 이상철(왼쪽)과 우승자 박정근(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시상식 직후 우승자 박정근(가운데)과 고리나코리아 임정철 대표(박정철 오른쪽)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시상식 직후 우승자 박정근(가운데)과 고리나코리아 임정철 대표(박정철 오른쪽)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이번 대회를 끝으로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가 모두 끝이 났다. 5월부터는 드림투어와 챌린지투어에서 승격한 선수들과 1부 투어에서 강등된 선수들의 '2021 PBA 큐스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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