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영, 2020-21 고리나 PBA 드림투어 5차전 결승서 허문범에게 4-2 승리

"기본 연습에 집중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각오 전해

우승을 자축하는 고도영.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우승을 자축하는 고도영.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프로당구 2부 투어 '2020-21 고리나 PBA 드림투어 5차전'에서 고도영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고도영은 지난 21일 저녁 8시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허문범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5점 치기(7세트 11점)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결승 경기에서 고도영은 1세트를 하이런 6득점에 힘입어 15:5로 승리하고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1-0)

2세트를 허문범에게 3:15로 패해 1-1로 동점이 되었으나, 3세트를 접전 끝에 15:12로 따내면서 2-1로 다시 앞섰다.

4세트에서 다시 반격에 나선 허문범에게 하이런 8득점을 허용하며 13:15로 패해 세트스코어 2-2가 된 고도영은 5세트에서 벌어진 1점 차 승부에서 15:14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두며 3-2로 승기를 잡았다.

고도영은 기세를 몰아 5세트도 15:5로 승리하면서 4-2로 허문범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자 인터뷰에서 고도영은 "생애 첫 우승이다. 딸에게 자랑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후원사 큐박스 송 대표님을 비롯한 당구 동호회 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자 고도영(왼쪽)과 고리나 임정철 대표.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헙회
우승자 고도영(왼쪽)과 고리나 임정철 대표.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헙회
준우승자 허문범.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준우승자 허문범.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00만원 획득과 '꿈의 무대'인 PBA 1부 투어 진출이 확정된 고도영은 "기본 연습에 집중해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상금 4000만원을 걸고 247명의 드림투어 선수들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시즌 마지막 2부 투어인 6차전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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