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투어 시즌 포인트 랭킹 70위까지 선수 등록 자격 부여...71위 이하는 큐스쿨행
드림투어 1~15위까지, 챌린지투어 1~2위까지 17명은 1부로 직행
여자부 LPBA 투어는 승강제 유보
PBA 등록 선수도 앞으로 타 단체 대회 출전 시 사전 허가받아야 해

2020-2021 PBA 투어 파이널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2020-2021 PBA 투어 파이널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을 끝으로 총 70명의 선수가 1부에 남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 PBA)의 1부 투어 잔류 명단이 공개됐다.

2020-2021 시즌의 포인트 랭킹 상위 70위까지의 선수가 차기 시즌의 선수 지위를 유지하며, 71위부터의 선수는 강등권으로 분류되어 <PBA 큐스쿨>을 통해 다시 1부 투어에 도전해야 한다.

2020-2021 시즌의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326,000점의 포인트를 획득한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177,000점을 획득한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156,500점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 강민구(블루원리조트), 강동궁(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등이 무단히 1부 잔류에 성공했다.

또한, TS・JDX 히어로즈의 정경섭과 선지훈, 이홍기, 정재권, 정찬국 등은 1부 잔류 커트라인 포인트 10,000점을 획득해 명단 맨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 시즌 후원사 초청선수로 PBA 투어에 합류한 조재호(NH농협카드)는 포인트 8000점을 획득해 강등 위기에 놓였으나 차기 시즌 우선등록 자격선수로 분류되어 잔류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티)와 김병호(TS・JDX) 역시 각각 8000점, 6000점을 획득하며 강등권으로 떨어졌으나 2019-2020 시즌 우승자임을 감안해 차기 시즌 선수등록 자격이 유지되었다.

이외에도 토니 칼센(덴마크), 카롤로스 앙기타(스페인), 아드난 윅셀(터키), 피에르 수마뉴(프랑스) 등 강등권에 놓인 일부 해외 선수는 해외 대륙별 와일드카드로 1부에 잔류할 수 있게 되었다.

1부 투어 출전 자격을 검증하는 '2021 PBA 큐스쿨'은 5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1부에서 강등된 선수와 2부 드림투어, 3부 챌린지투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이 검증된 일부 선수만 참여할 수 있다. 단, 2부 투어인 PBA 드림투어의 시즌 포인트 랭킹 1위부터 15위까지 15명의 선수와 3부 투어인 PBA 챌린지 투어의 시즌 포인트 랭킹 1, 2위 2명의 선수는 큐스쿨 없이 1부로 직행한다.

프로 당구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3부 챌린지 투어를 위한 트라이아웃을 통과해 3부 선수로 실력을 검증받은 후 단계별 승격을 거쳐 1부 투어 자격을 얻어야 한다.

드림투어와 챌린지투어가 모두 종료되는 4월 말, 큐스쿨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 명단과 큐스쿨 및 트라이아웃 일정은 PBA 홈페이지(www.pbatour.org)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PBA는 5월에 진행되는 큐스쿨과 트라이아웃 결과에 따라 5월 말까지 선수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PBA는 5월에 진행되는 큐스쿨과 트라이아웃 결과에 따라 5월 말까지 선수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1년도 1부 투어 우선등록 기한은 4월 30일까지다. 우선등록제도는 국내외의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한 제도로, PBA와 LPBA에서 뛰고자 하는 전세계 선수들 가운데 우선등록을 신청한 선수에 한하여 PBA 경기운영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1부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프로당구협회 측은 여자부인 LPBA는 당분간 승강제 실시를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현재 LPBA 투어에서 활동 중인 100여 명의 선수의 선수등록자격이 유지된다. 지난 시즌에 도입된 PQ라운드 제도는 다음 시즌에도 지속된다.

큐스쿨 기간 중 LPBA 선수 수급을 위한 트라이아웃 역시 개최될 예정이며,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는 차기 시즌 LPB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프로당구협회 관계자는 "4월 말 종료되는 드림투어와 챌린지투어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1 PBA 큐스쿨'이 진행되며, 이후 우선등록절차와 1부 직행 선수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5월 말쯤 선수 등록을 마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차기 시즌인 2021-2022 시즌은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당구협회는 앞으로 PBA 이외의 단체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 출전과 관련하여 기존의 신고제를 허가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PBA 등록 선수가 타 단체에서 주최・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경우 사전에 PBA에 출전 여부를 확인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 2021/22 시즌 1부 투어 잔류확정 선수명단(77명)

- 랭킹 상위 55%(70명)

F. 쿠드롱 P. 카시도코스타스 강민구 서현민 오성욱 J. 팔라존 마민깜 정성윤 서삼일 S. 불루트 B. 위마즈 김현우 김봉철 정재석 김인호 엄상필 김재근 김기혁 정호석 신정주 홍진표 E. 레펜스 강동궁 P. 피에드라부에나 D. 사파타 R. 모랄레스 오태준 G. 호프만 김종원 문성원 임준혁 한동우 고상운 신남호 박주선 조건휘 최재동 이상용 주시윤 백찬현 최종복 K. 파파콘스탄티누 응오딘나이 한지승 이영훈 최원준 김남수 김동영 K. 히데아키 이태현 구민수 이승진 최준호 박흥식 박한기 우승재 황득희 강동구 박광열 박근형 J. 더브라윈 응우옌후인푸엉린 박인수 정경섭 선지훈 이홍기 홍종명 정재권 임정완 정찬국 

- 와일드 카드 및 우선등록 시드(7명)

A. 윅셀 C. 앙기타 P. 수마뉴 T. 칼센 D. 마르티네스 김병호 조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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