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앞세운 박정훈, 김경민 꺾고 프로당구 2부 투어 4차전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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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앞세운 박정훈, 김경민 꺾고 프로당구 2부 투어 4차전 우승 차지
  • 김민영 기자
  • 승인 2021.03.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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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드림투어 20-21시즌 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훈.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PBA 드림투어 20-21시즌 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훈.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롬 PBA 드림투어 2020-2021 4차전' 결승전(7전4선승제)에서 박정훈이 김경민을 세트 스코어 4:2으로 꺾고 드림투어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3월 24일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먼저 1세트와 2세트를 15:8, 15:3으로 이긴 박정훈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특히 2세트 3이닝째에 10점의 하이런을 터트린 박정훈은 5이닝 만에 15:3으로 김경민을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불의의 일격으로 제대로 대결조차 못 하고 2세트를 잃어야 했던 김경민은 3세트 1이닝에 보란 듯이 11점의 하이런으로 응수하며 2이닝에 2점, 3이닝에 3점을 채워 3이닝 만에 15:1로 박정훈을 꺾고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세트 스코어 2-1)

대회의 흐름을 가져갈 4세트에서는 보다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김경민이 1득점 후 1이닝 후구 타석을 박정훈에게 넘기자 6점을 몰아친 박정훈은 2이닝에 1점을 보태 7: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이닝에 김경민이 6득점을 올리며 7:7 동점을 만들자 5이닝 타석에서 또다시 6점의 다량 득점을 올린 박정훈은 13:9로 다시 김경민을 따돌렸다.

7이닝째에 1점을 올린 박정훈이 14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하자 8이닝에 4점을 보탠 김경민이 14:14로 박정훈의 뒤를 바짝 쫓으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8이닝 후구의 박정훈이 실수 없이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15:14로 아슬아슬하게 4세트를 차지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챔피언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두었다.

결승전에서 박정훈에게 세트 스코어 4-2로 패한 김경민.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결승전에서 박정훈에게 세트 스코어 4-2로 패한 김경민.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정훈이 김경민과 결승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정훈이 김경민과 결승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5세트를 이대로 빼앗기고 순순히 우승 트로피를 넘겨줄 수 없는 김경민은 5세트를 15:11로 이기고 세트 스코어 3-2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6세트 1이닝에 7점을 몰아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간 박정훈은 김경민이 1이닝 2점, 4이닝 2점을 내는 사이 3이닝과 4이닝에 각각 1점씩을 보태 9:4로 세트를 리드해 나갔다.

하지만 박정훈이 5이닝부터 10이닝까지 공타로 시간을 보내는 사이 11이닝째에 4점을 올린 김경민은 9:9로 동점을 만들었고, 오랜만에 11이닝째에 3점을 친 박정훈이 12:9로 다시 앞서 나갔으나 12이닝째에 3점을 추격한 김경민은 12:12로 박정훈을 압박했다.

결국 이번 대회는 6세트 15이닝에 운명이 갈렸다.

김경민이 단 1득점 후 타석을 넘기자 후구의 박정훈이 3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프롬 PBA 드림투어 2020-2021 4차전'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예선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조 2위로 마지막 예선 32강에 오른 박정훈은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박영규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은 박정훈은 8강전에서 윤주광을 3-2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길우철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박정훈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 64강전 하이런 13점, 준결승전 10점, 결승전 10점 등 10점이 넘는 하이런을 여러 번 과시하며 장타 선수로서 진면목을 톡톡히 보였다.

우승자 박정훈과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프롬의 이태호 대표.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우승자 박정훈과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프롬의 이태호 대표.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우승을 차지한 박정훈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첫날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후 컨디션을 회복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하는 한편, "열심히 1부에 올라가 기량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총 4천만원의 상금 중 박정훈은 1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으며, 랭킹 포인트 1만점을 획득했다.

PBA 드림투어 5차전은 오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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