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김종원-사파타-레펜스, 3연승으로 16강 진출
카시도코스타스, 두 번째 퍼펙트큐 기록 세워
서현민, 신정주, 엄상필, 모랄레스, 팔라존 등은 아쉽게 탈락

'SK렌터카 PBA 월드 챔피언십 2021' 본선 16강에 오른 카시도코스타스, 쿠드롱, 강동궁, 김재근.  사진=이용휘 기자
'SK렌터카 PBA 월드 챔피언십 2021' 본선 16강에 오른 쿠드롱, 카시도코스타스, 강동궁, 김재근.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우승 상금 3억이 걸린 프로당구 투어의 이번 시즌 파이널 대회인 'SK렌터카 PBA 월드 챔피언십 2021'의 본선 16강이 확정됐다.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 강동궁(SK렌터카), 오성욱(신한금융투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펜스(SK렌터카), 마민깜(신한금융투자), 김재근(크라운해태), 한동우, 문성원, 김종원, 글렌 호프만, 오태준(NH농협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김현우(NH농협카드)가 각 조 1, 2위를 차지하며 본선 16강에 올랐다.

특히 프레드릭 쿠드롱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김종원, 다비드 사파타, 에디 레펜스는 3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카시도코스타스는 사와쉬 불루트에 이어 하이런 15점을 올리며 두 번째 퍼펙트 큐를 성공시켰다.

카시도코스타스는 2월 27일 열린 정호석과의 시합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3세트 2이닝째에 15점을 몰아치고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15:2로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퍼펙트큐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카시도코스타스는 이후 4세트와 5세트를 연달아 이기고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단, 상금 2천만원의 'TS샴푸 퍼펙트큐'는 첫 번째 기록을 세운 사와쉬 불루트만 받는다.

3연승을 거두고 본선 16강에 오른 김종원.  사진=이용휘 기자
3연승을 거두고 본선 16강에 오른 김종원. 사진=이용휘 기자

반면, 32강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서현민(웰컴저축은행)과 하비에르 팔라존, 김봉철, 서삼일은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강동궁과 로빈슨 모랄레스(TS·JDX)를 각각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2승을 챙기며 D조 1위를 달리던 김봉철은 오성욱에 3-0으로 패해 세트 득실에서 조 2위와 3위였던 강동궁과 오성욱에게 밀리며 조 3위에 올라 끝내 탈락하고 말았다.

예선 첫 대결에서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을 3-2로 꺾은 김재근은 김종원에게 1-3으로 1패를 당했으나 서현민과의 마지막 3경기에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4세트를 4이닝 만에 승리, 서현민을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고 2승 1패로 16강에 안착했다.

1승 2패의 서현민은 조 3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으며, 블루원 엔젤스의 주장 엄상필과 신정주(신한금융투자), 로빈슨 모랄레스, 홍진표 등은 3연패를 당하며 조 4위로 예선 리그를 마쳤다.

16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한동우(좌)와 오태준(우).  사진=이용휘 기자
16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한동우(좌)와 오태준(우). 사진=이용휘 기자

한편, 에디 레펜스가 강민구와 사와쉬 불루트, 임준혁을 모두 꺾고 3승을 거두는 동안 레펜스에게 1패를 당한 강민구는 2경기에서 임준혁을 3-1로 꺾은 데 이어 사와쉬 불루트를 3-2로 이기며 아슬아슬하게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우승 상금 3억을 향한 여정의 제1막이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토너먼트 대결인 제2막이 3월 3일부터 시작된다. PBA의 전통 강자들과 숨은 고수들이 대거 16강에 진출하며 더욱 치열하고 스릴 넘치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3월 3일 열리는 16강 토너먼트에서는 신한금융투자의 두 대표 선수 마민깜과 오성욱의 대결과 벨기에의 절대 강자 쿠드롱과 네덜란드의 차세대 챔피언 글렌 호프만의 대결, 그리고 강동궁과 오태준의 대결, 강민구와 비롤 위마즈의 대결 등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1'은 SBS스포츠플러스,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유튜브와 네이버 등 온라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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