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당구대전' 카시도코스타스, PBA 투어 두 번째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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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당구대전' 카시도코스타스, PBA 투어 두 번째 우승 차지
  • 김주석 기자
  • 승인 2021.02.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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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도코스타스, 결승서 한국의 강민구에게 4-1 압승 거둬

결승전 4세트에서 '하이런 13' 올리며 득점 퍼레이드 펼쳐

'최다 결승 진출자' 강민구, 4번째 우승 도전 아쉽게 실패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8, TS·JDX)가 설날 연휴에 벌어진 '당구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8, TS·JDX)가 설날 연휴에 벌어진 '당구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구정 연휴에 벌어진 '설날 당구대전'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8, TS·JDX)가 우승을 차지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4일 밤 9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2021' 결승전에서 '숙적' 강민구(38,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1년 8개월 만에 다시 왕좌에 앉았다.

지난 2019년 6월 8일 PBA 개막전 결승에서 강민구를 4-3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카시도코스타스는 지난해 10월 'TS샴푸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 올라 2번째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프레데릭 쿠드롱(53, 웰컴저축은행)에게 0-4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3번째 결승 무대를 밟은 카시도코스타스는 강민구에게 압승을 거두고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카시도코스타스는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3세트부터 5세트까지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세트를 9이닝 만에 15:9로 승리하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2:5로 뒤진 5이닝부터 2-6-2-1-2 연속타를 성공시켜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는 강민구가 하이런 8득점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강민구는 7:13으로 열세였던 6이닝 공격에서 대거 8득점에 성공하며 15:13으로 역전,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전에서 샷을 하는 카시도코스타스.  사진=이용휘 기자
결승전에서 샷을 하는 카시도코스타스. 사진=이용휘 기자
아쉽게 4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한 강민구.   사진=이용휘 기자
아쉽게 4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한 강민구. 사진=이용휘 기자
결승전 뱅킹하는 두 선수.   사진=이용휘 기자
결승전 뱅킹하는 두 선수. 사진=이용휘 기자

3세트 초반까지 승부는 팽팽한 긴장이 계속되었으나 2:4로 지고 있던 카시도코스타스가 3이닝부터 연속타를 터트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카시도코스타스는 3이닝 4득점을 시작으로 5-3-1 연속득점을 이어가며 15:9로 승리를 거두었다. (2-1)

4세트에서는 카시도코스타스가 초구에 대거 13득점을 올리면서 2이닝 만에 15:0으로 이겼고(3-1), 마지막 5세트는 강민구가 분발하며 13이닝까지 11:11 동점을 이루었지만 13이닝 공격에서 카시도코스타스가 끝내기 4득점에 성공하며 15: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1)

카시도코스타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가족과 여자친구, 한국 당구 팬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한, "중요했던 경기라 이제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 내일까지만 기뻐하고 팀리그 포스트시즌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4번째 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한 강민구는 "5번, 6번 결승에 올라가서 첫 우승을 한다면 꼭 카시도코스타스 같은 선수를 꺾고 우승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카시도코스타스.  사진=이용휘 기자
시상식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카시도코스타스. 사진=이용휘 기자

이번 대회에서 카시도코스타스는 64강 서바이벌전에서 애버리지 2.667을 기록해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도 차지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PBA 투어에서 쿠드롱과 함께 통산 2승을 기록했고, 우승상금 1억원(2회)을 비롯해 총 2억6050만원을 획득하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준우승자 강민구는 준우승상금 3400만원(4회) 등 총 1억6550만원을 받아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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