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 3-2로 홍진표 이기고 첫 준결승 진출  
강민구, 고바야시 3-0으로 꺾고 준결승행 
카시도코스타스, 3-1로 호프만에 승 
쿠드롱, 풀세트 접전 끝에 김인호 꺾고 준결승 진출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4강 진출자들. 왼쪽부터 김재근, 강민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프레데릭 쿠드롱.  사진=이용휘 기자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4강 진출자들. 왼쪽부터 김재근, 강민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프레데릭 쿠드롱.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의 준결승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지난 2월 10일부터 시작된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김재근은 32강에서 사와쉬 불루트를 3-2로, 16강에서 문성원을 3-2로, 8강전에서 홍진표를 3-2로 꺾고 PBA 투어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BA 투어 최다 결승 진출자인 강민구는 8강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히데아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한,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네덜란드의 글렌 호프만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벨기에의 프레데릭 쿠드롱은 '다크 호스' 김인호의 압박을 뚫고 세트 스코어 3-2로 이겨 마지막 4강 대진을 완성했다. 

김재근은 홍진표와의 8강전에서 사이좋게 한 세트씩 획득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 끝에 마지막 5세트를 11:1로 완벽하게 승리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세트와 3세트를 15:3, 15:6으로 차지한 김재근은 2세트와 4세트를 11:15, 9:15로 홍진표에게 빼앗겼으나 마지막 5세트 1이닝에 7점, 2이닝에 4점을 득점해 11:1로 5세트를 차지했다. 

8강에서 김재근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패한 홍진표.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8강에서 김재근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패한 홍진표.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PBA 투어 출전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낸 홍진표는 모처럼 16강전에서 PBA 팀리그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콜롬비아의 로빈슨 모랄레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며 8강전에 올랐으나 김재근에게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32강에서 베트남 강호 마민깜을 세트 스코어 3-0(15:6, 15:4, 15:10)으로 이긴 강민구는 16강에서 박주선을 세트 스코어 3-0(15:8, 15:10, 15:1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고바야시 히데아키마저 15:8, 15:9, 15:7(세트 스코어 3-0)로 꺾고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까지 올랐다. 

한편, 예선 64강 서바이벌전에서 서현민을 조 3위로 따돌리고 조 2위로 본선에 오른 글렌 호프만은 8강전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에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에게 1-3으로 패한 글렌 호프만.  사진=이용휘 기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에게 1-3으로 패한 글렌 호프만. 사진=이용휘 기자
쿠드롱을 압박하며 풀세트 접전을 펼친 김인호.  사진=이용휘 기자
쿠드롱을 압박하며 풀세트 접전을 펼친 김인호. 사진=이용휘 기자

반면, 준결승 마지막 경기로 김인호와 대결을 벌인 프레데릭 쿠드롱은 5세트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인호를 세트 스코어 3-2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무명의 김인호는 쿠드롱과의 대결에서 매 이닝 쿠드롱을 앞서며 게임을 리드해 나갔으나 1세트와 3세트를 15:14로 간발의 차이로 내주었다. 대신 2세트와 4세트를 15:13, 15:10으로 차지한 김인호는 마지막 5세트에 승부를 걸었으나 쿠드롱이 5이닝 만에 6:11로 승리하며 김인호를 제치고 준결승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14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준결승은 김재근 vs 강민구(오후 1시), 쿠드롱 vs 카시도코스타스(오후 4시 30분)의 대결로 진행되며, 두 게임에서 이긴 승자들이 오후 9시 결승전 대결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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