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환 후보, 유효득표 135표 중 66표(48.89%)로 당선 확정

김일호 50표(37.04%), 박인철 19표(14.07%) 받아

"한국 당구의 변화와 도약 위한 약속 반드시 지킬 것" 당선 소감 밝혀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회장에 선출된 박보환 당선인.  사진=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제공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회장에 선출된 박보환 당선인. 사진=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제11대 회장선거에서 국회의원 출신 박보환(65) 후보가 당선되었다.

박 당선인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유효득표 135표 중 66표를 얻어 득표율 48.89%로 최종 당선이 결정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과 경쟁한 기호 3번 김일호 후보는 50표(37.04%), 2번 박인철 후보는 19표(14.07%)를 각각 받았다. 

이날 온라인 투표에는 선거인단 146명 중 135명(92.47%)이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구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회장선거에서 승리한 박보환 당선인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18대 국회의원(경기 화성시을)을 역임했다.

또한, 한나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과 원내부대표,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 제13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내는 등 당구연맹보다 더 큰 조직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한국 당구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내가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앞으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한국 당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보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선거 과정에서 박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은, ▲ OTT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재정안정성 확보 및 시·도 연맹 지원체계 확립 ▲ 투명한 행정 시스템 구축 및 분과위원회 활성화 ▲ 화합과 상생을 통한 대도약 ▲ 국군체육부대 종목 편입 및 꿈나무 육성 사업 추진 ▲ 실업리그 창설 및 포켓볼, 스누커 종목 육성 등이다.

박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오는 2월 예정된 2021년 정기총회부터 2025년 정기총회 전일까지 4년간 당구연맹 회장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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