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콘 김일호 대표, 지난 6일 대한당구연맹 회장선거 후보 등록 마쳐

"당구는 나에게 37년을 즐겨온 인생의 스포츠. 나는 자칭 '당구인'"

"투명, 소통, 화합 통한 '부유한 당구 환경' 목표로 열정과 힘 보태려고 해"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선 '뽀로로' 아빠, 김일호 대표.  사진=(주)오콘 제공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선 '뽀로로' 아빠, 김일호 대표. 사진=(주)오콘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뽀롱뽀롱 뽀로로'를 탄생시킨 (주)오콘의 김일호 대표가 지난 6일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회장선거 후보에 등록하며 오는 1월 15일 열리는 KBF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날인 6일 오후 자필로 작성한 후보 등록의 변을 공개한 김일호 대표는 "당구는 나에게 37년을 즐겨온 인생 스포츠"라고 밝히며, "국내외의 유명 선수 등 30여 명의 선수들과 교류해 온 자칭 '당구인'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6~7년 전부터 당구에 빠져 레슨도 받고, 당구대회 응원도 가며 당구인들과 교류를 시작했다. 미미하게나마 유소년 꿈나무 대회를 후원하기도 하며 큰 보람을 느꼈지만, 당구인들을 통해 알게 된 캐롬뿐 아니라 포켓볼, 스누커 등 당구계 전반의 어려운 현실이 안타까웠다"라며 "투명, 소통, 화합을 통한 '부유한 당구 환경'을 목표로 한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연맹과 선수, 프로협회와의 대화합과 당구를 국민스포츠로 대외적으로는 세계 당구 종주국으로 만들 '기회의 시점'에 미력하지만 열정과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김일호 대표는 1996년 (주)오콘 창업 후 현재까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2003년부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에서 강의했다. 

또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민국 캐릭터 애니메이션 대상 대통령상을 3년 연속 수상했고, 2019년에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일호 대표는 현재 숙명문화재단 이사를 맡고 있고, 콘텐츠코리아위원회 글로벌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는 1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의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대면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자필 출마의 변 전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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