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대리석으로 만든 허리우드 판테온 "성공적 진화. 당구대의 혁신 이끌어"

500년의 긴 세월 동안 "당구대는 오로지 나무"라는 고정관념 깨트려

당구월드컵 등 세계대회 성공 데뷔 후 선수, 클럽주, 동호인 등 호평 이어져

지난해 출시한 (주)허리우드(대표이사 홍승빈)의 판테온은 신소재 대리석을 적용한 과감한 진화를 시도했다. 500년 동안 "당구대는 오로지 나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에 나온 판테온은 출시 이후 선수, 클럽주, 동호인 등 당구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주)허리우드 제공
지난해 출시한 (주)허리우드(대표이사 홍승빈)의 판테온은 신소재 대리석을 적용한 과감한 진화를 시도했다. 500년 동안 "당구대는 오로지 나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에 나온 판테온은 출시 이후 선수, 클럽주, 동호인 등 당구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주)허리우드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지난해 허리우드는 나무 대신 신소재 대리석으로 당구대를 만들어 국제식 대대 ‘판테온’을 출시했다.

500년의 긴 세월 동안 전 세계에서 당구대는 오로지 나무로만 만들어졌다. 따라서 대리석을 사용해 당구대를 만든다는 것은 “당구대는 나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혁신이었다.

지금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였고, 당구의 역사를 뒤엎을 만한 시도였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그동안 나무의 질감밖에 경험하지 못했던 사용자들의 평가가 관건이었고, 이들이 나무보다 더 묵직한 대리석 당구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주목되었다.

우선 출시 직후 곧바로 지난해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에서 공식당구대로 사용되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직접적인 평가를 받는 산을 첫 번째로 넘어야 했고, 이후 국내에 물량이 풀리면서 당구 동호인들에게 두 번째 평가를 받아야 했다.

결과적으로, 첫 번째 관문에서 판테온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에 출전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처음 접한 대리석 당구대의 성능에 대해 호평했다.

이어서 LG 유플러스컵과 3쿠션 당구월드컵 등 세계 무대에 다시 도전한 판테온은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아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국내 평가도 좋았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당구클럽의 문을 연 한 운영자는 판테온을 선택한 이유로 ‘성능’을 가장 첫손가락에 손꼽았다.

당구대 선택을 위해 선수와 동호인 등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대리석 당구대인 판테온의 평가가 압도적으로 좋았다”라고 전했다.

다른 당구클럽 운영자는 “당구대 옆을 가린 후 며칠 동안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판테온’이 평가가 가장 좋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판테온 당구대가 설치된 'YB캐롬클럽'.  빌리어즈 자료사진
판테온 당구대가 설치된 'YB캐롬클럽'. 빌리어즈 자료사진

500년의 습관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
출시 1년 만에 "성공적인 혁신"이라는 호평 이어져

무려 500년 동안이나 나무에 익숙해 있던 습관을 ‘대리석 당구대’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아서 누구도 도전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대표 당구 기업 허리우드가 과감한 시도를 했고, 판테온은 출시 후 불과 1년 만에 당구대의 진화를 완성하며 성공적인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테온은 그리스어로 ‘모든’을 뜻하는 ‘판(Pan)’과 ‘신’이라는 ‘테온(Theon)’이 합쳐진 단어로, 이른바 “모든 신들에게 바쳐진 신전”이라는 뜻이다.

오늘날에는 “국가적 영예가 있는 자에게 바쳐지는 건물”이라는 ‘가장 큰 영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단어에 담긴 큰 의미처럼 세계 최초 ‘대리석 당구대’의 혁신을 이끈 허리우드 ‘판테온’의 발전에 더 큰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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