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1세트 8이닝 만에 11:4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

2세트 막판에 김보미가 끝내기 7득점 성공하며 '승부 원점'

3세트 2이닝 연속 5득점으로 승기 잡은 이미래가 8강 진출 확정

2일 오후 4시 8강서 'LPBA 여왕' 임정숙과 준결승 진출 다퉈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에서 이미래가 평균 1.318의 높은 득점포를 앞세워 김보미를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에서 이미래가 평균 1.318의 높은 득점포를 앞세워 김보미를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이미래(24)가 평균 1.318의 득점포를 앞세워 호적수 김보미(22)를 꺾고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 8강에 진출했다.

이미래는 1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TS샴푸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보미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1세트를 8이닝 만에 11:4로 승리한 이미래는 2세트 막판에 역전패를 당해 세트스코어 1-1로 수세에 몰렸다.

2세트 9이닝까지 이미래가 9:4로 앞선 상황에서 김보미가 10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7득점을 성공시켜 9:11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이미래는 3세트 2이닝에서 연속 5득점으로 6: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4이닝 타석에서 매치포인트 3득점을 올려 9: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1)

이미래는 앞서 서바이벌로 벌어진 64강과 32강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3위 선수를 단 4점 차로 따돌리고 조 2위로 올라왔지만, 이번 16강에서는 화끈한 득점포가 터지면서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 경기 1점 대 이상 평균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LPBA 여왕' 임정숙.  사진=이용휘 기자
이번 대회에서 전 경기 1점 대 이상 평균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LPBA 여왕' 임정숙. 사진=이용휘 기자

8강에서 이미래는 'LPBA 여왕' 임정숙(34)과 빅매치를 벌인다. 임정숙은 같은 날 16강전에서 최연주(27)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1이닝 만에 11:4로 승리한 임정숙은 2세트를 치열한 접전 끝에 11:10으로 따내면서 8강에 진출, 지난 1월 개막전 32강 탈락의 부진을 씻었다.

이번 대회에서 임정숙은 128강부터 16강까지 모두 1점대 이상의 평균득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래와 임정숙의 8강 경기는 오는 2일 오후 4시에 시작되며, 당구 전문방송 빌리어즈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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