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깜, 총점 138점으로 1위로 64강 통과
쿠드롱·강동궁·카시도코스타스 등도 32강 안착
문성원, 마지막 이닝에 13점 몰아치며 순위 뒤집어

조1위로 32강에 진출한 마민깜.  사진=이용휘 기자
조1위로 32강에 진출한 마민깜.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마민깜(베트남)이 ‘TS 샴푸 PBA-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무려 138점의 점수를 획득하며 애버리지 2.762로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하고 32강에 올랐다. 

최원준, 정경섭, 김형곤 등 팀 리그 출전 선수들과 맞붙은 마민깜은 하이런 11점을 앞세우며 62점을 올려 2위에 오른 최원준과 무려 76점의 점수 차이를 벌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었다. 반면 정경섭과 김형곤은 18이닝에 모든 점수를 잃고 ‘0점패' 당했다. 

128강을 1위로 통과한 ‘디펜딩 TS 챔피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64강에서도 총점 112점을 획득하며 애버리지 1.952를 기록해 전체 순위 2위, 조1위로 32강에 안착했다. 

강동궁 역시 총점 93점(애버리지 2.467)으로 조1위로 32강에 올랐으며, 황득희와 이국인, 강민구, 문성원 등도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64강을 통과했다. 

65점으로 조2위였던 문성원은 마지막 17이닝에 무려 13점을 몰아치며 85점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20점 앞서며 96점으로 끝내 조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이닝 13점의 하이런으로 조1위로 64강을 통과한 문성원.  사진=이용휘 기자
마지막 이닝 13점의 하이런으로 조1위로 64강을 통과한 문성원. 사진=이용휘 기자

또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이태현은 조2위로 64강을 통과했으나 2점대의 애버리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대회에 첫 출전한 카시도코스타스는 2, 7, 12이닝에 5점씩을 치며 97점(12이닝)까지 앞서갔으나 후반 문성원의 하이런 13점으로 점수를 빼앗기며 총 76점을 획득했으나 2.059의 높은 애버리지로 64강전을 통과했다. 

반면, PBA 챔피언 출신 김병호와 오성욱, 신정주는 64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늘(1일) 밤 8시 45분부터 시작되는 32강전에서 마민깜은 정재권과 대결하며, 쿠드롱은 밤 11시에 정재석과 1:1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블루원 엔젤스의 엄상필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는 32강전에서 한 팀이 아닌 적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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