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챔피언 카시도코스타스 건강상 이유로 불참
관중 없이 방송으로만 중계
LPBA 엔트리 64강에서 96강으로 확대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의 두 번째 투어의 개막전이 이제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당구팬들이 기대를 갖고 대회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라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 

대회장은 출전 선수와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으며, 8개의 테이블에서 동시에 대회가 열리는 6일부터 8일까지는 참가 선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 

1개의 테이블에서만 경기가 열리는 9일과 10일에는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할 수 있으나 선수의 선택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할 수 있다.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의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이번 ‘PBA-LPBA TOUR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에는 지난 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 강동궁을 비롯해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위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신정주, 김병호 등 지난 시즌 챔피언들이 총출동한다. 

하지만 PBA 투어의 첫 우승자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건강 이상설이 대두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들 챔피언들 외에도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지훈, 김기혁, 박정민 등이 1부로 승격되어 치열한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며, 프로선발전을 통과한 정호석, 오태준 등 23명의 새로운 프로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경쟁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선발전에서는 지난 시즌 1부에서 강등된 선수 중 오태준, 장남국, 한동우, 이덕술, 김임권, 오희택 등 6명만 살아남고 남은 자리는 모두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다. 

또한, KBF 선수 중에서 최재동, 서삼일, 최동선이 선발전을 통과했으며, 김봉철이 우선등록선수로 선수 등록을 마쳐 총 4명의 KBF 선수가 이번 시즌 PBA로 이적했다. 

이 밖에 베트남의 마민깜과 그리스의 아포스톨로스 발롱지아니스가 우선 등록으로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대회 엔트리는 남자부인 PBA는 128강으로 기존대로 개최되며, 여자부인 LPBA는 우선 등록 절차를 통해 합류한 선수들을 포함해 지난 시즌 64강에서 96강으로 확대해서 진행된다.  

PBA 대회는 7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의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며, LPBA는 서울시 강남구의 브라보캐롬클럽 PBA스퀘어점에서 96강과 64강 경기를 치른 후 7일부터 그랜드워커힐로 자리를 옮겨 32강 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회를 준비 중인 PBA는 “대회 기간 출전 선수들은 본인의 경기 시간에만 경기장에 머물고 경기 후에는 곧바로 귀가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어렵게 시작한 PBA 투어 개막전을 완벽한 방역 체계 내에서 치르기 위한 정책으로 선수들이 다소 불편하더라고 반드시 경기장 내외에서의 행동지침을 준수하도록 하여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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