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 10년 사용한 롱고니 큐 내려놓고 국산 타스(TAS) 큐와 계약

선수 후원뿐만 아니라 타스의 용품 개발 자문위원으로도 위촉

김재근 "신생 회사와 함께 다시 한번 도약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시작할 것"

TAS의 강태경 대표와 김재근 선수.  사진=TAS 제공
타스 강태경 대표와 김재근. 사진=TAS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 당구선수 김재근이 10년 만에 이탈리아의 롱고니 큐를 내려놓고 한국의 타스(TAS) 큐를 손에 든다. 

지난 9일 당구큐 및 당구용품브랜드 타스(대표 강태경)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김재근은 앞으로 자신을 위해 맞춤 제작된 타스 큐를 들고 대회에 나서게 된다. 

김재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선수로서의 후원과 별도로 타스 큐와 용품 제작에 대한 자문위원 위촉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앞으로 타스와 큐를 비롯한 용품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타스 강태경 대표는 “팬이었던 김재근 선수를 후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타스는 선수 선택에 있어 인성이나 매너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 김재근 선수에게 오랫동안 러브콜을 보냈는데, 마침내 성사가 되었다. 앞으로 김재근 선수가 타스 큐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재근은 “타스가 신생 회사이기는 하지만 OEM 방식이 아닌 100% 국내에서 직접 모든 공정을 거쳐 제작하는 큐라는 점에서 기꺼이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단순히 선수로서의 후원뿐 아니라 그동안 관심이 많았던 큐 제작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신생 회사와 함께 다시 한번 도약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타스 큐는 100% 국내에서 생산되는 큐로, 하이엔드급의 맞춤 주문 제작 큐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톱 랭커로 활약하던 김재근은 프로당구 PBA 투어로 전향한 이후 첫 시즌에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타스 큐를 사용하며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주목된다.

김재근의 큐.  사진=TAS 제공
김재근이 사용하게 되는 타스 큐. 사진=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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