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르사 3쿠션 월드컵’ 16강전 2라운드에서 한국의 강동궁(동양기계)이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에게 승리하고 8강에 안착했다.
전반전을 23:7로 크게 앞섰던 강동궁은 후반전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고 22이닝 만에 40:15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형범(부산시당구연맹)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16:40(21이닝)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의 롤랜드 포르욤과 에디 레펜스의 대결에서는 24이닝 만에 40:23으로 승리했고, 43이닝까지 가는 지루한 경기를 펼친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와 이집트의 사메 시덤의 경기에서는 40:38로 피에드라부에나가 승리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강동궁은 한국시각 7일 새벽 1시에 시작되는 8강전에서 피에드라부에나와 경기를 가진다.
한편, 이번 8강전에서 ‘4대 천왕’ 토브욘 블롬달 대 프레데릭 쿠드롱의 대결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타이푼 타스데미르 대 에디 멕스의 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김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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