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1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한 에디 멕스. <빌리어즈 자료사진>

‘부르사 3쿠션 월드컵’ 16강전 1라운드에서 벌어진 빅 매치의 승자가 모두 결정되었다. 

한국시각 6일 오후 6시에 시작된 1라운드 경기에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세계 랭킹 1위)과 에디 멕스(벨기에, 4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5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6위) 등이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8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 17위)은 각각 타스데미르와 멕스에게 패해 아쉽게도 탈락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타스데미르와 대결한 최성원은 9:30으로 크게 뒤진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고, 결국 17이닝 만에 17:40으로 패했다. 

허정한은 경기 초반 잡은 주도권을 이어가지 못하고 멕스에게 25:40(16이닝)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16강 1라운드 경기 결과 및 2라운드 대진표

1라운드 최대 빅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블롬달과 세미 사이그너(터키, 36위)의 대결에서는 사이그너가 14이닝에서 30:30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블롬달이 후반 흐름을 놓치지 않고 19이닝 만에 40: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후르가다 월드컵’ 파이널리스트인 쿠드롱과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7위)의 재대결에서는 자네티에게 37:39로 막판 역전을 허용했던 쿠드롱이 20이닝에서 마무리 3점에 성공하며 40:39로 승리했다.

한국시각 오후 8시에 시작되는 16강 2라운드에서는 한국의 황형범(부산시당구연맹,  14위)이 세계 랭킹 3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대결하고, 강동궁(동양기계, 15위)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23위)와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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