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에 진출한 황형범(부산시당구연맹). <빌리어즈 자료사진>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부르사 3쿠션 월드컵’ 메인 토너먼트 32강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황형범(부산시당구연맹)이 베트남의 응오딘나이를 40:27(26이닝, HR 10점)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 진행된 네 경기 중 두 경기에서 피 말리는 승부치기가 벌어졌다. 두 경기 모두 2번이나 승부치기를 한 뒤에 승패가 결정났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대 뤼트피 체넷터키)의 경기에서는 첫 번째 승부치기에서 4:4 동점을 이뤄 다시 승부치기를 했다. 결국 야스퍼스가 2:1로 2차 승부치기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롤랜드 포르욤(벨기에) 대 트란퀴엣치엔(베트남)의 1차 승부치기에서 3:3 동점을 이뤘고, 2차 승부치기에서 2:1로 포르욤이 승리했다. 

32강 3, 4라운드 경기 결과

한국시각 6일 새벽 1시에 시작된 4라운드에서는 강동궁(동양기계)이 한수 아래의 타리크 야부즈(터키)를 40:15(18이닝, HR 9점)로 가볍게 꺾었다. 

4라운드에 출전한 지난해 3쿠션 아시아 챔피언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에게 23:40으로 패했다.

미국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는 다니엘 산체스를 15이닝 만에 40:34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산체스가 7이닝에서 하이런 15점으로 14:24로 크게 앞섰지만, 피에드라부에나는 8이닝 동안 26점을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6강전에서 황형범은 야스퍼스와 대결하고, 강동궁은 김행직을 꺾고 올라온 폴리크로노폴로스와 경기를 가진다.

16강전 경기는 6일 오후 6시와 8시(한국시각)에 벌어지고, 모든 경기는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www.kozoom.co.kr)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6일 오후 6시(한국시각)부터 시작되는 '부르사 월드컵' 16강전 대진표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