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1억4000만원, 준우승 4500만원 등 걸고 양 대륙간 자존심을 건 '운명의 승부'

아시아 첫 타자로 나선 쩐뀌엣찌엔이 25:14로 사이그너 압도... 아시아 리드 시작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3쿠션 컨티넨탈컵'이 20일 오후 2시에 개막했다.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3쿠션 컨티넨탈컵'이 20일 오후 2시에 개막했다.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아시아와 유럽 간 3쿠션 당구 대격돌이 시작되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에 있는 호텔 파크하비오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자존심을 건 대륙간컵 대결이 벌어졌다.

총상금 1억8500만원이 걸린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3쿠션 컨티넨탈컵'이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게 된다.

우승팀에게 우리돈으로 약 1억4000만원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3쿠션 선수 8명과 유럽의 최강자 8명이 사흘간 대결을 벌인다.

한 선수 당 25점씩 총 24경기 동안 600점을 먼저 득점하는 팀이 승리하며, 준우승팀에게도 4만달러(한화 약 4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시아는 조재호(서울시청)와 허정한(경남), 최성원(부산체육회), 김행직(전남),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등 한국 선수 5명과 응우옌꾸억응우옌, 쩐뀌엣찌엔, 응오딘나이 등 베트남 선수 3명이 팀을 이뤄 출전했다.

유럽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에디 멕스(벨기에), 타이푼 타스데미르, 세미 사이그너, 무랏 나시 초클루(이상 터키), 제러미 뷰리(프랑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 8명이 선발되었다.

첫 경기에 나선 아시아팀 쩐뀌엣찌엔(베트남)과 유럽팀 세미 사이그너(터키)의 뱅킹 장면.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첫 경기에 나선 아시아팀 쩐뀌엣찌엔(베트남)과 유럽팀 세미 사이그너(터키)의 뱅킹 장면.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지난해 말 열린 첫 번째 컨티넨탈컵에서는 유럽이 600:483으로 아시아를 압도했다.

이번 대회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며, 하루에 8경기 200점씩 사흘간 진행된다.

첫날 오후 2시 열린 첫 경기에서는 쩐뀌엣찌엔과 세미 사이그너가 대결해 9이닝 만에 25:14로 아시아가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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