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준결승서 2-0으로 김예은 꺾고 사상 첫 결승 진출... 3쿠션 여자 프로당구 제패 눈앞

'미녀 당구심판' 류지원과 19일 오후 7시에 5선 3선승제로 패권 다퉈

'당구 여제' 김가영(브라보앤뉴)이 여자 프로당구 6차 투어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여자 프로당구 6차 투어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3쿠션 여자 프로당구 제패를 눈앞에 두었다.

김가영은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에 있는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여자 프로당구 투어 6차전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김예은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준결승 경기는 김가영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김가영은 1세트를 단 6이닝 만에 11:5로 승리하고 2세트는 9이닝 만에 11:9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김가영은 1이닝부터 집중타를 쏟아부어 3-2-2점을 득점하며 7:1로 기선을 잡았다.

4이닝과 5이닝을 범타로 물러났지만, 6이닝에서 마무리 4득점을 올려 11:5로 승리하고 1-0으로 앞섰다.

2세트 초반 3이닝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했던 김가영은 4이닝부터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1-2-1 연속타에 힘입어 4:2로 리드했다.

7이닝에서 김예은의 하이런 7점이 터지면서 4:9로 전세가 뒤집히며 풀 세트로 승부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김가영은 8이닝 4득점과 9이닝 끝내기 3점타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6월 개막전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김가영은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갑선에게 0-2로 져 당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차전과 3차전에서는 8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했고, 4차전과 5차전은 16강과 68강에서 탈락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김가영은 서바이벌 경기로 치러진 68강과 32강, 16강전을 모두 1위로 통과한 뒤 8강에서는 정은영을 세트스코어 2-1로 꺾었고, 이번 준결승전에서 김예은에게 2-0 대승을 거두며 첫 LPBA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의 결승 상대는 '미녀 당구심판'으로 유명한 류지원. 같은 시각 열린 준결승전에서 류지원은 김경자와 풀 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고 LPBA 결승에 처음 올라왔다.

김가영과 류지원이 맞붙는 이번 6차전 결승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7시에 5선 3선승제로 치러진다.

 

◆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준결승 경기결과

김가영 2-0 김예은

류지원 2-1 김경자


경기결과 제공=빌리보드/PBA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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