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와 임윤미, 각각 3차대회 우승자인 박성우와 박은지 꺾어
고명준, 장문석, 서서아, 김혜영...공동3위 올라

박성우(왼쪽)와 유승우(오른쪽)의 결승전 뱅킹.  사진=이용휘 기자
박성우(왼쪽)와 유승우(오른쪽)의 결승전 뱅킹.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19 풀투어 4차대회는 유승우(대전, 국내랭킹 1위)와 임윤미(서울시청, 국내랭킹 6위)가 각가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유승우와 임윤미는 디펜딩 챔피언인 풀투어 3차대회의 우승자 박성우(김포시체육회, 11위)와 박은지(인천시체육회, 1위)를 결승에서 만나 각각 세트 스코어 9-6, 8-7로 꺾고 우승했다. 

유승우는 박성우와 결승전에서 1세트부터 10세트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세트스코어 5-5를 기록했다. 

7세트에서 유승우가 모든 공을 다 넣고 10번 공만 남기 상황에서 실수를 하며 박성우에게 아깝게 세트를 빼앗기며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전열을 가다듬은 유승우가 8세트를 가져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점수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13세트부터 였다. 세트 스코어 6-6의 상황에서 유승우가 13세트를 승리하며 한 세트 앞서 나갔고, 연달아 14, 15세트를 획득해 9-6으로 박성우를 꺾고 4차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 임윤미.  사진=이용휘 기자
여자부 우승 임윤미. 사진=이용휘 기자

같은 시간 벌어진 여자부 결승전에서 임윤미와 박은지 역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4세트에서 박은지의 파울을 놓치지 않은 임윤미가 시원하게 세트를 승리했고, 두 선수는 6세트까지 세트 스코어 3-3을 기록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벌였다. 

이후 7세트부터 9세트까지 연달아 3승을 올린 박은지가 6-3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임윤미가 10세트부터 12세트까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스코어는 또 다시 6-6으로 원점으로 돌아왔다. 

결국 14세트까지 7-7 접전을 벌인 임윤미와 박은지는 마지막 15세트에서 승부가 결정되었다. 

마지막 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한 임윤미는 8-7로 박은지를 꺾고 올해 4번째 열린 풀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차 대회 우승자인 박성우와 박은지가 결승에 올라 2연승을 노렸지만, 유승우와 임윤미에게 발목을 잡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3위 김혜영, 준우승 박은지, 우승 임윤미, 공동3위 서서아)  사진=이용휘 기자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 3위 김혜영, 준우승 박은지, 우승 임윤미, 공동 3위 서서아) 사진=이용휘 기자
남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우승 박성우, 공동3위 장문석, 우승 유승우, 공동3위 고명준)  사진=이용휘 기자
남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우승 박성우, 공동 3위 장문석, 우승 유승우, 공동 3위 고명준) 사진=이용휘 기자

남자부 공동 3위는 장문석(전남, 2위)과 고명준(광주, 6위)이 차지했고, 여자부는 김혜영(경기, 18위)과 서서아(울산, 2위)가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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