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결승, 장문석 10-9로 고태영 꺾고 2년 만에 금 획득
여자부 박은지는 8-1로 임윤미 꺾고 3년 만에 금사냥 성공
男 고태영 女 임윤미 은 차지... 동메달은 男 유승우·황용 女 최솔잎·김보건

'국내랭킹 2위' 장문석(전남)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포켓 10볼 개인전 남자부 결승에서 고태영(세종)에게 세트스코어 10-9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국내랭킹 2위' 장문석(전남)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포켓 10볼 개인전 남자부 결승에서 고태영(세종)에게 세트스코어 10-9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서울/김민영 기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포켓 10볼 경기 개인전에서 남자부 장문석(전남, 국내 2위)과 여자부 박은지(전북, 1위)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8일 월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장문석은 고태영(세종, 5위)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10-9로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7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장문석은 지난해에는 메달사냥에 실패했지만, 올해 결승에 올라 2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문석은 결승에서 초반 1-3으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10세트까지 6연승을 달리며 7-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1세트부터 반격에 나선 고태영에게 7-7 동점을 허용하면서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한 세트씩 주고받아 9-9까지 박빙의 승부가 연출된 가운데 마지막 19세트를 장문석이 따내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장문석은 앞서 경기도 서성호(10-7)와 권호준(인천체육회, 10-3)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왔고, 준결승에서는 충북의 황용(국내 4위)을 10-4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고태영은 지난해 금메달리스트 이준호(강원, 국내 8위)와 은메달리스트 유승우(대전, 1위)를 10-3, 10-8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박은지(전북)는 여자부 결승에서 임윤미(서울시청)를 8-1로 누르고 3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박은지(전북)는 여자부 결승에서 임윤미(서울시청)를 8-1로 누르고 3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여자부에서는 박은지(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은지는 같은 날 열린 결승에서 임윤미(서울시청, 6위)를 세트스코어 8-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박은지는 2017년 전국체전 2관왕에 올랐던 최솔잎(광주, 7위)을 8-5로 꺾었고, 8강에서는 2016년 전국체전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했던 정보라(부산체육회, 17위)에게 8-7 신승을 거두었다.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개인전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했던 임윤미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남편 정영화(서울시청)와 함께 지난해 포켓 9볼 혼성복식 종목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년 연속 전국체전 메달 획득으로 위안을 삼았다.

임윤미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포켓볼 요정' 김보건(경북, 13위)을 세트스코어 8-6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고, 앞서 8강에서 한소예(세종, 11위)를 8-4, 16강에서는 국내 3위 진혜주(대구)에게 8-2로 승리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김보건은 8강에서 국내랭킹 2위 서서아(울산)에게 8-3으로 승리하며 전국체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켓볼 종목은 전국체전 당구 종목 마지막 날인 9일 포켓 9볼 혼성복식전이 계속된다.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포켓 10볼 개인전 경기결과

- 남자부

<결승>
장문석 10-9 고태영

<준결승>
고태영 10-8 유승우
장문석 10-4 황용


- 여자부

<결승>
박은지 8-1 임윤미

<준결승>
최솔잎 5-8 박은지
임윤미 8-6 김보건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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