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 우승 2회, 4위 1회 등 1년간 1억6500만원 수령
2위는 1억3000만원 받은 사이그너, 3위 멕스는 1억2000만원 받아
4위 산체스 1억900만원, 1억 200만원 받은 5위 조재호까지 1억원 넘겨
韓 김행직 8위 7000만원, 10위 최성원 6000만원, 11위 허정한 5750만원 받아

'3쿠션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서바이벌 대회 1년 동안 1억6500만원을 획득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3쿠션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서바이벌 대회 1년 동안 1억6500만원을 획득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3쿠션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서바이벌 당구판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1년간 역대 최대 총상금 143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17억원을 상금으로 지급한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에서 야스퍼스는 지난 1년간 열린 여섯 차례의 대회에서 총 1억6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상금랭킹 1위를 기록했다.

야스퍼스는 2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 징검다리 우승을 차지하며 10만달러, 약 1억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또한, 3차 대회 4위로 약 1800만원을 받는 등 3개 대회에서만 1억4000만원 가량의 상금을 수령했다.

서바이벌 첫 대회에서 5위에 머문 야스퍼스는 첫 상금으로 9000달러(약 1000만원)를 탔고, 13위로 최저 성적을 기록한 5차 이스탄불 대회에서는 7000달러(약 84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얼마 전 서울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는 9위 상금 7000달러(9~16위 상금)를 수령해 총 13만8000달러, 약 1억6500만원을 기록하며 서바이벌 대회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터키의 '당구 마술사' 세미 사이그너는 서바이벌 6차 대회 우승으로 5만달러를 받아 총 10만8000달러, 우리돈으로 1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사이그너는 야스퍼스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터키의 '당구 마술사' 세미 사이그너는 서바이벌 6차 대회 우승으로 5만달러를 받아 총 10만8000달러, 우리돈으로 1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사이그너는 야스퍼스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상금랭킹 2위는 지난 6차 대회에서 무려 1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든 '당구마술사' 세미 사이그너(터키)가 차지했다. 

사이그너는 1년간 총상금 10만8000달러, 우리돈으로 약 1억3000만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1차 대회에서 2위 상금 2만1000달러(약 2500만원)를 수령한 사이그너는 다음 2차 대회에서 3위 상금(1만8000달러, 약 2150만원)을 받으며 상금랭킹 상위에 올라섰다.

다소 부진했던 3, 4, 5차 대회에서 약 2300만원를 획득하는 데 그쳐 총 7000여만원으로 상금랭킹 7위에 올라있던 사이그너는 6차 대회 우승으로 5만달러를 보태 2위까지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에디 멕스(벨기에)는 서바이벌 대회에서 3차와 6차 대회 3위에 오르며 총 8만3200달러를 받아 1억원에 육박하는 상금을 벌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에디 멕스(벨기에)는 서바이벌 대회에서 3차와 6차 대회 3위에 오르며 총 10만1200달러를 받아 약 1억2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10만1200달러, 약 1억2000만원을 받은 에디 멕스(벨기에)가 상금랭킹 3위에 올랐다.

멕스는 1, 2차 대회까지는 각각 19위와 16위로 1200만원을 획득하는 데 그쳤지만,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대회 우승으로 6000만원을 수령하고, 3차와 6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약 4300만원을 보탰다.

4위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총 9만1000달러, 약 1억9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서바이벌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해 6000만원을 받은 산체스는 이후 3, 4, 6차 대회에서 6위에 오르면서 3600만원을 더 획득했다.

'서바이벌 종주국' 한국의 자존심은 조재호(서울시청)가 지켰다. 조재호는 여섯 차례 대회에서 총 1억200만원의 상금을 받아 랭킹 5위를 기록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서바이벌 종주국' 한국의 자존심은 조재호(서울시청)가 지켰다. 조재호는 여섯 차례 대회에서 총 1억200만원의 상금을 받아 랭킹 5위를 기록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한국은 조재호(서울시청)가 5위를 기록하며 '서바이벌 당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조재호는 첫 대회 7위와 2차 대회 8위로 약 2160만원을 벌었고, 3차와 4차 대회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며 4300만원을 더 받았다.

'하이런 26' 등 신기록 행진을 하며 결승에 올랐던 6차 대회에서는 아깝게 2위에 머물러 2500만원을 수령했다.

조재호는 총 여섯 차례 대회에서 8만5000달러, 우리돈으로 약 1억2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조재호 외에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행직(전남)이 8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김행직은 5차 대회 준우승과 6차 대회 4위로 총 5만8200달러, 약 7000만원의 상금을 수령했다.

그밖에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성원(부산체육회)이 약 6000만원으로 10위, 허정한(경남)이 약 5840만원을 획득하며 11위에 올랐고,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는 약 4100만원으로 15위에 랭크되었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지난 5월 열린 4차 대회를 마지막으로 서바이벌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쿠드롱은 3차까지 출전했던 서바이벌 대회에서 약 8300만원을 상금으로 수령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지난 5월 열린 4차 대회를 마지막으로 서바이벌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쿠드롱은 3차까지 출전했던 서바이벌 대회에서 약 8300만원을 상금으로 수령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한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에 4차까지만 출전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3차 대회 우승을 포함해 총 6만9000달러(약 8300만원)을 받으며 6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은 얼마 전 프로당구 PBA 투어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하면서 올해만 총 1억8300만원을 받았다.

야스퍼스와 쿠드롱은 올해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도 한 차례씩 우승하며 1만6000유로(약 2100만원)를 수령하며 1년간 나란히 2억원 이상의 상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서바이벌 대회 상금 4100만원과 KBF 슈퍼컵 우승상금 5000만원, LG U+컵 8000만원 등을 휩쓸며 1억7000여만원을 수령한 조명우가 가장 많은 상금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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