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일부터 7일까지 터키 부르사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첫 번째 월드컵의 32강 본선 토너먼트가 5일 오후 7시(한국시각)에 막을 올렸다.
첫 라운드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1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터키의 터가이 오라크를 40:19로 가볍게 꺾었다.
블롬달은 26:19로 앞선 11이닝에서 하이런 14점을 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홈 경기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무랏 나시 초클루를 하이런 15점을 치며 16이닝 만에 40:17로 꺾었다.
한국의 조재호는 세미 사이그너(터키)를 상대로 고전 끝에 29:40(18이닝)으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2라운드 경기에서는 최성원과 허정한이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최성원은 하칸 인세카라를 40:34(22이닝, HR 13점)로 꺾었고, 허정한은 베트남의 응우엔꾸억응우엔에게 21이닝 만에 40:29로 승리했다.
김재근은 에디 멕스(벨기에)에게 28:40(20이닝)으로 패해 탈락했다.
자국 월드컵에서 매번 좋은 성적을 올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아르님 카호퍼(오스트리아)를 40:19(18이닝, HR 9점)로 가볍게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32강전 1, 2라운드를 마친 결과, 16강전에서 블롬달 대 사이그너, 쿠드롱 대 자네티, 최성원 대 타스데미르, 허정한 대 에디 멕스 등의 빅 매치가 벌어지게 되었다.
한편, 이어지는 32강전 3라운드에서는 황형범이 베트남의 응오딘나이와 경기를 벌이고, 4라운드에서 강동궁이 터키의 타리크 야부즈, 김행직이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 대결한다.
